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청와대·감사원

속보

더보기

[뉴스분석] 북한군 MDL 침범 내세워 군사회담 제안...北 호응 가능성 낮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잇단 월경에도 "표식물 유실 때문" 판단
北 도발에 회담제안...저자세 대응 논란
김정은 대남 적대노선에 무시전략 고수
"첫 당국회담 제안인데 격 떨어져" 지적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군 당국이 17일 북한에 군사 당국회담을 제안한 건 경색된 남북관계의 돌파구를 군사 분야에서 우선 열어보겠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군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남 적대노선에 따라 휴전선 비무장지대(DMZ) 일원에서 침범 행위를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 남북 간 긴장과 군사충돌을 야기할 수 있다는 논리를 들어 이를 풀기위한 회담을 하자는 것이다.

이번 제안은 이재명 정부 들어 첫 대북 당국회담 제의로 북한의 호응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김홍철 국방부 정책실장은 대북제의를 통해 "최근 북한군이 비무장지대 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전술도로와 철책선을 설치하고 지뢰를 매설하는 과정에서 일부 인원들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우리 지역을 침범하는 상황이 지속 발생하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 "우리 군은 작전수행절차에 따라 경고방송, 경고사격을 통해 북한군이 군사분계선 이북으로 퇴거토록 조치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런 상황을 계속 방치하다가는 남북 간 군사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우리 군 당국의 판단이란 얘기다.

김 실장은 "구체적인 회담 일정, 장소 등은 판문점을 통해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단 북한의 호응을 이끌어 내기 위해 당국회담에 앞서 판문점 소통・협의 채널을 가동하자고 제안한 것이다.

하지만 현재 상황으로 볼 때 북한의 여기에 호응해 나올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김정은은 2023년 12월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남북관계를 '국가 대(對) 국가'로 가져가겠다며 '한국=제1주적'으로 간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DMZ 일대에서 철책 가설은 물론 지뢰 신규 매설과 콘크리트 장벽 건설 등의 대남 차단벽치기에 나선 상태다.

게다가 북한 군부는 대남・대미 비난 담화 등에서 휴전선을 '공화국 남부 국경'이라고 표현하는 등 '국가 대 국가' 관계를 굳히기 위한 시도를 노골화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MDL 확정을 위한 회담에 북한 군부가 응한다는 건 김정은의 정책 노선을 사실상 부정하는 모양새가 되고, 자신들이 침범행위를 했다는 걸 우회적으로 인정하는 셈이 된다.

출범 5개월을 맞았지만 남북관계의 돌파구를 열지 못한 이재명 정부 입장에서는 어떤 방식으로든 북한과의 대화 통로를 만드는 게 필요한 상황이다.

이전 정부와의 차별화된 대북접근을 천명한터라 북한과의 당국회담 재개나 교류・협력 통로가 열려야 한다는 점에서다.

지난달 말 경주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전격 회동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불발되면서 '페이스 메이커'역할을 자임했던 이 대통령의 입장도 난처해졌다.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남북관계의 변화를 모색하려던 정부 전략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진 만큼 해를 넘기기 전 독자적인 대북접근을 시도해 보려는 판단에서 이번 대북제안이 나왔을 공산이 크다.

하지만 북한의 군사분계선 침범 등 도발적 행위가 이어지고 있는데도 이에 대한 단호한 조치보다는 회담제의라는 유화적 카드를 꺼내든 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의도성이 다분한 월경 행위에 대해 우리 국방부 고위 당국자가 "1953년 정전협정 체결 당시 설치했던 '군사분계선 표식물'이 상당수 유실되어, 일부 지역의 경계선에 대해 남측과 북측이 서로 인식의 차이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대북제안을 한 걸 두고는 저자세 논란이 번지고 있다.

북한군의 도발행위에 우리 군과 정부가 면죄부를 준 셈이란 측면에서다.

대북제안 발표문의 제목이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 관련 회담 제안을 위한 담화'라고 된 대목도 문제로 지적된다.

정전협정에 따라 확정돼 있는 군사분계선을 두고 조정이나 변경 가능성을 염두에 둔 듯한 뉘앙스를 준다는 점에서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군 당국의 주장대로 '표식물 유실'이 문제라면 말뚝을 더 박고 하면 될 일인데 과도한 대응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지난 4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57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공동기자회견에서 안 장관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 [사진=사진공동취재단] 2025.11.07 gomsi@newspim.com

첫 당국대화를 제의하면서 보다 전략적인 고려 등이 부족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전성훈 전 통일연구원장은 "북한과 어떻게든 대화를 해야 되겠다는 절박성은 이해하지만 시점이나 제안 형식에서 세련되고 정교한 맛이 없다"고 지적했다.

북한의 구체적인 도발이 나타난 직후 이런 제안을 하는 게 맞는데 북한은 물론 우리 국민도 대북제의가 뜬금없다고 느낄 수 있다는 얘기다.

전 전 원장은 "첫 대북제안이란 점에서 이 대통령의 뜻이 실린 메시지란 점을 북에 알릴 필요가 있는 만큼 국방부 실장 보다는 대통령실 안보실장 정도가 적합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아프리카 등 순방을 위해 출국한 상황에서 대북제안이 이뤄진 점도 무게를 우리 스스로 떨어뜨린 측면이 있다는 얘기다.

yj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육군 보병 소대장 '상사'도 맡는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육군이 보병대대 소대장 직위를 상사까지 확대한다. 육군은 17일 "보병대대 중대별 3개 소대 중 1개 소대장 직위를 기존 소위·중위에서 상사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해당 조치는 내달 1일부터 적용된다. 이번 개편으로 각 중대 3개 소대 가운데 1개 소대는 부사관이 지휘하게 된다. 보병 소대는 통상 30여 명 규모로 구성되는 전투 수행 최소 단위다. 나머지 1·2소대장과 중대장 이상 지휘관은 기존처럼 장교가 맡는다. 지난 3월 26일 전북 익산 육군부사관학교에서 열린 26-1기 부사관 임관식에서 신임 부사관들이 정모를 던지며 임관을 자축하고 있다. [사진= 육군 제공] 2026.06.18 gomsi@newspim.com 육군은 그동안 보병부대 부사관을 부소대장으로만 운용해왔다. 소대장 직위를 편제상 정식으로 부사관에게 부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직위 구조 변경은 편제와 보직 기준에 동시에 반영된다. 육군 관계자는 "병역자원 감소 등에 대비한 중장기 병력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장기보직을 통해 전투임무 수행능력과 운용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초급장교 인원 감소에 따른 지휘 공백 대응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최근 병 복무 인원 감소와 간부 획득 구조 변화에 맞춰 부사관 역할을 확대해왔다. 국방부는 병력 감축 기조에 따라 간부 중심 전력 구조 전환을 추진 중이다. 육군은 2020년대 들어 부사관 정원과 장기복무 비율을 단계적으로 늘려왔다. 이번 조치로 소대 단위 지휘 체계는 일부 조정된다. 육군은 부사관 소대장 보직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gomsi@newspim.com 2026-06-18 13:38
사진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 200팀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글로벌 K팝 오디션 '마이 케이팝 스타(MY KPOP STAR)'가 예선 진출자 200팀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경쟁의 막을 올렸다.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주관하는 '마이 케이팝 스타'는 국적과 나이에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오디션이다. 지난 12일 접수를 마감한 가운데 국내외 참가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총 60개국에서 지원자가 몰리며 글로벌 규모를 입증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마이 케이팝 스타' 포스터. 2026.04.09 alice09@newspim.com 예선 사전 심사를 거쳐 선발된 진출자는 총 200팀이다. 국내 참가자 100팀, 해외 참가자 100팀으로 구성됐으며, 한국, 미국, 일본, 중국,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브라질, 프랑스 등 총 37개국 출신 참가자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예선 진출자들은 탄탄한 보컬과 퍼포먼스 실력을 갖춘 참가자들로 구성됐다. 아이돌 연습생 출신은 물론 SNS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크리에이터, 해외 K팝 커버 아티스트 등 다양한 배경을 지닌 참가자들이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끈다. 개인 참가자뿐 아니라 듀엣, 그룹, 밴드 등 다양한 형태의 팀도 진출하며 다채로운 무대를 예고했다. 예선 진출자들의 영상은 오는 22일부터 공개된다. 뉴스핌 공식 유튜브와 틱톡 등 SNS 채널을 통해 매일 10팀씩 순차적으로 업로드되며, 총 200팀의 무대가 20일간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영상 공개가 모두 마무리된 뒤에는 대중 평가가 진행된다. '마이 케이팝 스타'는 전문 심사위원 없이 시청자가 직접 우승자를 결정하는 100% 대중 참여형 오디션으로 운영된다. 조회수와 좋아요 수를 기반으로 본선 진출자 30팀이 선정되며, 참가자의 실력뿐 아니라 대중성과 화제성 역시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된다. 대회는 온라인 영상 예선, 온라인 라이브 본선, 오프라인 결선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1억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국내 참가자 2위부터 10위까지는 각 2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해외 참가자에게는 결선 진출 시 왕복 항공권과 숙박비 등 체류 비용 전액이 지원된다. 이 밖에도 글로벌 쇼케이스 및 공연 참여 기회, 언론 홍보 및 인터뷰, 국내 엔터테인먼트사의 현장 캐스팅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K팝 보컬·댄스 트레이닝 프로그램과 K팝 안무를 활용한 숏폼 콘텐츠 제작 지원 등 다양한 특전이 마련돼 차세대 K팝 스타를 꿈꾸는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moonddo00@newspim.com 2026-06-17 17: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