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으로 생산된 콘텐츠로, 원문은 11월 17일자 로이터 기사(Alphabet shares jump after Berkshire makes rare tech bet with $4.9 billion stake)입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알파벳(종목코드: GOOGL) 주가가 17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293.95달러로 6.34% 급등해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새롭게 지분을 매입하며 이 기술 대기업의 인공지능(AI) 사업에 대한 신뢰를 보여준 것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번 투자는 워런 버핏의 지휘 아래 이뤄진 대규모 투자 중 마지막 단계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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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로고 [사진 = 로이터 뉴스핌] |
버크셔는 3분기에 알파벳 주식 1785만 주를 매입했으며, 이는 약 49억3천만 달러 규모에 달한다. 이번 매입은 버핏이 이해하거나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혀온 기술 기업에 대한 드문 투자 사례로 기록됐다.
버핏은 오랫동안 버크셔의 최대 보유 종목인 애플을 소비재 기업에 비유해 왔다. 이번 알파벳 지분 매입은 그의 투자 철학에서 이례적인 행보로 평가된다.
기술주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신중해진 가운데 알파벳에 대한 신뢰의 표명은 의미 있는 흐름으로 평가된다. 여러 기업 경영자와 전문가들은 AI 열풍이 기술주 주가를 끌어올리면서 기업 가치가 본질적 요소와 괴리되고 있으며, 수천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투자에서 실제 수익이 불확실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 주요 기술주를 추종하는 라운드힐 '매그니피센트 7' 상장지수펀드(ETF)는 올해 대부분 기간 동안 S&P 500 지수를 앞섰지만, 9월 이후로는 큰 변동 없이 정체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알파벳은 '매그니피센트 7' 가운데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12월 분기 들어 주가가 약 14% 상승하며, 연간 기준으로는 46%의 상승률을 기록해 그룹 내 최고 실적 종목으로 자리매김했다.
알파벳의 주가는 향후 12개월 예상 실적 기준 약 25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29배, 엔비디아의 거의 30배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여러 분석가들은 알파벳이 AI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이는 인프라 투자 확대, AI 검색 도구의 초기 강력한 도입, 대규모 광고 사업을 통해 데이터센터 투자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능력 덕분이다.
지난달 실적 발표 이후 투자자들은 알파벳 주식에 대거 몰렸다. AI 투자가 한때 뒤처진 것으로 평가받던 구글 클라우드를 핵심 성장 엔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것이다.
알파벳 주식 매입은 워런 버핏과 고(故) 찰리 멍거 부회장이 구글 초기 투자 기회를 놓친 데 대한 오랜 아쉬움을 해소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버핏은 오는 2025년 말 CEO 자리를 그렉 아벨에게 넘기기 직전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멍거는 2019년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 "우리는 실수했다"라며 구글에 일찍 투자하지 못한 점을 공개적으로 인정한 바 있다.
다만 이번 알파벳 주식 매입이 버핏 본인에 의해 이뤄진 것인지,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토드 콤스나 테드 웨슐러, 혹은 아벨에 의해 진행된 것인지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버핏은 통상 버크셔의 대규모 투자를 직접 관리해 왔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선택적 투자 행보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초기 거래 기준으로 알파벳은 약 1,600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버크셔가 새로운 투자 지분을 공개할 때마다 주가는 워런 버핏의 '승인 도장'으로 인식돼 급등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 14일 공시된 이번 알파벳 지분 매입 소식은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며, 알파벳을 투자 플랫폼 스톡트윗(Stocktwits)에서 상위 3대 인기 종목으로 끌어올렸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9월 분기 동안 순매도 기조를 이어가며 애플과 뱅크오브아메리카 지분을 추가로 줄였다. 이로써 현금 보유액은 사상 최대치인 3,817억 달러에 달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버크셔의 현금 축적을 워런 버핏이 시장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높다고 판단한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모닝스타에 따르면 9월 기준 버크셔의 주식 포트폴리오는 여전히 금융 서비스 업종에 크게 치우쳐 있으며, 전체 보유 지분의 36.6%를 차지하고 있다.
kimhyun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