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6회계연도 3~4분기에도 실적 개선 이어질 것...랠리에 도움
다만 여전히 높은 밸류에이션이 부담 요인
다음은 인공지능(AI) 번역에 기반해 생산한 콘텐츠로, 원문은 11월 18일자 인도 민트 기사입니다.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기업들은 2025/26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2분기(7~9월) 실적 호조를 기록했다. 어닝 시즌을 앞두고 신중한 분위기가 번졌으나 인도 기업들은 인상적인 실적을 기록하면서 최악의 상황이 지났다는 믿음을 더욱 강화했다.
3500개 이상의 기업이 2분기 실적을 보고한 가운데, 모든 부문에서 전반적인 회복세가 나타났다. 남은 3분기와 4분기에 실적 성장세가 더욱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도 증시가 랠리를 펼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인도 증시 벤치마크 지수인 니프티50 지수는 9월 들어 상승세를 보이며 한달 동안 6% 이상 올랐다.
9월의 강세에 힘입어 연초 대비 누적 상승 폭이 약 10%로 확대된 가운데, 예상치 못한 악재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올해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9월의 강세는 기업 실적 호조와 인도와 미국 간 무역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결과다.
거짓 인베스트먼트의 비케이 비자야쿠마르 최고투자전략가는 "2분기 순이익 성장률이 10%를 상회하면서 실적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 6개 분기 중 최고 실적"이라며 "3분기에는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비자야쿠마르는 "(3분기) 실적 호조는 소비재, 특히 자동차 부문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부문은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매우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가 이번 회계연도와 2026/27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리한트 캐피털 마켓의 리서치 책임자인 아비셰크 자인은 "지난 2분기 실적은 초기 추정치를 웃돌았다"며 "특히 금융 및 비은행 금융회사(NBFC) 등 일부 섹터의 밸류에이션이 안정되는 추세를 보였다. 최근 조정으로 인해 밸류에이션이 합리적인 수준을 되찾았다"고 분석했다.
자인은 "소비 섹터의 매력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지금까지는 부진했지만 향후 분기에 의미 있는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며 "실적이 부진했음에도 주가가 급락하지 않은 것은 근본적인 회복력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자인은 특히 자동차 섹터가 높은 밸류에이션에도 불구하고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여러 자동차 기업들이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고, 상품 및 서비스세(GST) 개혁 이후 추가적인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로 인해 3분기와 4분기에 자동차 섹터의 강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게 자인의 판단이다.
제로다의 니틴 카마스 역시 2분기 실적에서 모든 부문이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였다고 언급했다.
카마스가 인용한 인디아 데이터 허브(India Data Hub) 자료에 따르면, 인도 기업의 총 매출은 전년 대비 8.2% 증가했고, EBITDA(법인세, 감가상각 이자 차감 전 이익)와 PAT(연결기준순이익)는 각각 14.1%, 1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서비스를 제외한 이익 성장률은 22.5%로 더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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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뭄바이 로이터=뉴스핌] 인도 뭄바이 소재 국립증권거래소(NSE)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 |
다만, 여전히 높은 밸류에이션이 부담 요인이다.
비자야쿠마르는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높아 급격한 상승 여지는 크지 않다"며 "이는 외국인 기관 투자자(FII)가 계속해서 매도세를 보이는 이유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비자야쿠마르는 "이달 들어서는 거의 매 거래일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며 "실적이 개선되고 있지만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중국·대만·한국과 같은 다른 시장이 더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10년을 살펴보면 장기 주가수익비율(PER) 평균은 약 19배고, 현재는 20배 이상으로 여전히 소폭 높은 수준"이라며 "일부 종목의 PER이 평균치보다 크게 높은 것이 전체 밸류에이션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엠케이 글로벌 파이낸셜 서비스는 이번 회계연도 2분기 어닝 시즌이 전반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고, PAT도 소폭 상승했다며, 다만 실적 호조를 보인 기업이 에너지와 원자재 같은 저평가 섹터에 편중된 현상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엠케이는 "소비 회복에 힘입어 이번 회계연도 하반기에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니프티의 예상 수익률이 9%로 적당한 수준이라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엠케이는 그러나 "현재 니프티의 PER이 20.6배로 장기 평균(LTA)보다 1표준편차 이상 높아 밸류에이션이 다소 과열된 상태"라며 "특히 전체 주식 중 45%가 LTA보다 1표준편차 이상 높은 PER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설명했다.
엠케이는 "니프티 목표치로 2만 8000포인트를 제시한 기존의 판단을 유지한다. 향후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비재 및 내구재 종목 전망을 낙관했다.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