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20일 원익QnC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소폭 상회할 전망이고, 2026년에는 영업이익이 55% 증가하며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들어선다"고 평가했다. 그는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박 연구원은 원익QnC의 4분기 실적을 매출 2522억원(+16% YoY), 영업이익 125억원(+56% QoQ, 흑자전환 YoY)으로 예상했다. 그는 "TSMC 매출이 견조하고 Lam Research 매출이 크게 늘어 Cleaning 부문도 개선될 것"이라며 "부진했던 MT Holding도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며 수익성이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2026년 실적은 매출 1조737억원(+13% YoY), 영업이익 833억원(+55% YoY)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 평택4 공장 투자와 TSMC향 물량 증가가 실적 성장을 견인한다"며 "MT Holding도 차량용 반도체 업황 회복과 함께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12개월 P/B 1.1배 수준으로 과거 업황 우려가 극대화됐던 2019년과 2020년 수준까지 내려온 상태"라며 "밸류에이션 매력은 뚜렷하지만, 영업외 비용 증가와 MT Holding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긴 호흡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박 연구원은 "실적 개선 모멘텀이 '26년까지 이어지고 TSMC·삼성전자향 반도체 투자 흐름이 지속될 경우 원익QnC 주가는 재평가 구간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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