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알파벳 주도 AI 트레이드 회복에 상승…나스닥 2.7%↑

기사입력 : 2025년11월25일 06:15

최종수정 : 2025년11월25일 06:1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연준 윌리엄스 발언 훈풍 이어져
알파벳 6%대 오르며 시총 4조 달러 '바짝'
전문가 "향후 이틀이 중요"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4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인공지능(AI) 트레이드가 살아나면서 기술주는 랠리를 펼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2.86포인트(0.44%) 상승한 4만6448.27을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2.13포인트(1.55%) 전진한 6705.1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98.92포인트(2.69%) 오른 2만2872.01로 집계됐다.

나스닥 지수와 S&P500지수의 최근 2거래일간 상승률은 지난 5월 13일 이후 최대폭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지난 21일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 이후 긍정적 흐름을 지속해 갔다. 당시 윌리엄스 총재는 "나는 우리의 2가지 목표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단기에 우리의 기준금리를 중립적인 범위에 가까운 기조로 움직이기 위해 추가로 조정할 여지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 이후 12월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는 유지되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12월 0.25%포인트(%p)의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약 80%로 반영 중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약세를 보였던 AI 관련주에 대한 일부 매수세가 유입됐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수석 시장 분석가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통상적인 '놓칠까 봐 두려운 마음(FOMO, 포모)'이 결합한 결과"라며 "이런 기대감은 윌리엄스가 지난 금요일 아침에 발언한 이후 완전히 뒤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2.30 mj72284@newspim.com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달 주식시장이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오히려 연말 강한 랠리를 펼칠 여지가 생겼다고 보고 있다. 도이체방크는 2026년 S&P500지수가 8000선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날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내고 투자자들이 최근 기술주 매도에 대해 침착함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케룩스 파이낸셜의 데이비드 라우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번 달의 조정은 12월의 반등과 랠리를 위한 길을 닦아줬다"며 "11월 동안 제기됐던 AI에 대한 우려와 침체한 고용 시장에 대한 걱정은 실제로 현실이 되지 않았고, 이는 우리가 최근 몇 주간 보고 있는 것이 더 깊은 조정의 시작이 아니라 전통적인 시장 조정에 불과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27일 추수감사절로 휴장하며 28일은 블랙프라이데이로 조기 마감해 3.5일만 거래된다. 이 때문에 이날부터 26일까지 주식시장이 반등을 이어가냐가 연휴 후 연말까지 흐름을 좌우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모간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수석 미국 주식 전략가는 미국 주식이 매도세가 거의 끝에 도달했다고 판단했다.

찰스 슈왑의 조 마졸라 트레이딩 및 파생상품 전략 책임자는 "투자자들이 추수감사절 식사를 하기 전에 아직 처리해야 할 일이 충분히 남아 있다"며 "주식은 금요일의 상승분을 밤사이 이어갔고 많은 참가자가 연휴를 앞두고 자리를 비우기 전 다음 이틀 동안의 움직임이 이번 주 대부분의 흐름을 보여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이날 상승이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주도였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알파벳의 주가는 AI 호황 속 수익화 기대에 무게가 실리면서 6.28% 올랐다.

심코프의 멜라사 브라운 투자 의사 결정 연구 부문 전무는 "알파벳과 알파벳에 투자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일이지만 한 종목이 시장 상승을 이끌고 있을 때는 항상 우려된다"며 "우리는 꼭 광범위한 개선을 보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이 앞으로 며칠 동안 시장을 더 끌어올리는 지속 가능한 동력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업종별로는 0.32% 내린 에너지와 1.32% 밀린 필수 소비업을 제외한 9개 섹터가 강세를 보였다. 기술업은 2.49%, 재량 소비업은 각각 2.49%, 1.86% 전진했다.

특징주를 보면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임상이 병세 악화 속도 완화 목표 달성하는 데 실패했다는 소식에 5.54% 급락했다.

강한 실적 발표 후에도 맥을 못 추던 엔비디아는 이날 2.05% 상승 마감했다. US푸즈의 주가는 퍼포먼스 푸드 그룹과 합병을 철회하면서 7.80% 상승했다.

전기차 회사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최신 AI 칩 AI5 개발 완료에 가까워졌으며 AI6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히면서 6.82% 상승했다. 중고차 판매 플랫폼 카바나의 주가는 웨드부시의 투자 의견 상향 조정에 6.77% 올랐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1.74% 급락한 20.68을 가리켰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자사주 1년내 소각 의무화' 연내 마무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자사주를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건강한 자본 시장을 위해 3차 상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스핌DB] 한 정책위의장은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의무화에 이은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자사주가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되는 나쁜 사례가 많았다"며 "상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자사주 마법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차 상법 개정안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임직원 보상 목적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할 때는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을 작성해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자사주에 대해선 신규 취득 자사주와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되 법 시행 후 6개월의 추가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전날 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 정책위의장도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5 10:12
사진
공무원, 부당 명령 거부 근거 신설 [세종=뉴스핌] 나병주 인턴기자 = 앞으로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을 거부할 수 있는 근거와 절차가 마련된다. 그동안 공무원은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의무만 있었을 뿐, 위법한 명령에 대한 불복 근거가 미비했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다음 달 2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공무원의 근무 여건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내용이 포함됐다. [그림=챗GPT] 2025.11.25 lahbj11@newspim.com 먼저 소속 상사의 위법한 직무상 명령에 대해서는 따르지 않을 수 있도록 하고, 위법한 지휘·감독에 대한 의견 제시나 이행거부를 한 공무원에게 불이익한 처분이나 대우를 금지한다. 그동안 공무원은 직무 수행 시 소속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해야 했지만, 위법한 명령일 경우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을 통해 근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자녀의 연령과 학령이 상향된다. 기존 육아휴직 대상 자녀의 나이 기준은 만 8세(초등학교 2학년)까지였으나, 앞으로는 만 12세(초등학교 6학년)까지로 확대된다. 불임·난임치료를 위한 난임휴직 근거도 신설된다. 현행법상 난임치료를 위해서는 질병휴직을 활용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별도 청원휴직 사유로 신설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허용할 예정이다. 기간은 질병휴직과 동일하다. 마지막으로 스토킹·음란물 유포 비위 피해자의 알 권리가 강화된다. 기존 성비위뿐만 아니라 피해자가 가해자의 징계처분 결과를 요청하는 경우 통보를 의무화한다. 징계 실효성 확보를 위해 성비위와 동일하게 징계시효를 3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한다. 개정안은 관보와 국민참여입법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입법예고 기간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우편·팩스·국민참여입법센터 등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윤호중 장관은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에는 이의를 제기하고 불복할 수 있도록 법률상 규정을 명확히 함으로써 국민과 국익을 먼저 생각하는 공직사회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육아친화적 근무여건 조성 등 지방공무원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2025-11-25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