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알파벳 주도 AI 트레이드 회복에 상승…나스닥 2.7%↑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연준 윌리엄스 발언 훈풍 이어져
알파벳 6%대 오르며 시총 4조 달러 '바짝'
전문가 "향후 이틀이 중요"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4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인공지능(AI) 트레이드가 살아나면서 기술주는 랠리를 펼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2.86포인트(0.44%) 상승한 4만6448.27을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2.13포인트(1.55%) 전진한 6705.1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98.92포인트(2.69%) 오른 2만2872.01로 집계됐다.

나스닥 지수와 S&P500지수의 최근 2거래일간 상승률은 지난 5월 13일 이후 최대폭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지난 21일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 이후 긍정적 흐름을 지속해 갔다. 당시 윌리엄스 총재는 "나는 우리의 2가지 목표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단기에 우리의 기준금리를 중립적인 범위에 가까운 기조로 움직이기 위해 추가로 조정할 여지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 이후 12월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는 유지되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12월 0.25%포인트(%p)의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약 80%로 반영 중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약세를 보였던 AI 관련주에 대한 일부 매수세가 유입됐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수석 시장 분석가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통상적인 '놓칠까 봐 두려운 마음(FOMO, 포모)'이 결합한 결과"라며 "이런 기대감은 윌리엄스가 지난 금요일 아침에 발언한 이후 완전히 뒤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2.30 mj72284@newspim.com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달 주식시장이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오히려 연말 강한 랠리를 펼칠 여지가 생겼다고 보고 있다. 도이체방크는 2026년 S&P500지수가 8000선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날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내고 투자자들이 최근 기술주 매도에 대해 침착함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케룩스 파이낸셜의 데이비드 라우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번 달의 조정은 12월의 반등과 랠리를 위한 길을 닦아줬다"며 "11월 동안 제기됐던 AI에 대한 우려와 침체한 고용 시장에 대한 걱정은 실제로 현실이 되지 않았고, 이는 우리가 최근 몇 주간 보고 있는 것이 더 깊은 조정의 시작이 아니라 전통적인 시장 조정에 불과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27일 추수감사절로 휴장하며 28일은 블랙프라이데이로 조기 마감해 3.5일만 거래된다. 이 때문에 이날부터 26일까지 주식시장이 반등을 이어가냐가 연휴 후 연말까지 흐름을 좌우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모간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수석 미국 주식 전략가는 미국 주식이 매도세가 거의 끝에 도달했다고 판단했다.

찰스 슈왑의 조 마졸라 트레이딩 및 파생상품 전략 책임자는 "투자자들이 추수감사절 식사를 하기 전에 아직 처리해야 할 일이 충분히 남아 있다"며 "주식은 금요일의 상승분을 밤사이 이어갔고 많은 참가자가 연휴를 앞두고 자리를 비우기 전 다음 이틀 동안의 움직임이 이번 주 대부분의 흐름을 보여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이날 상승이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주도였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알파벳의 주가는 AI 호황 속 수익화 기대에 무게가 실리면서 6.28% 올랐다.

심코프의 멜라사 브라운 투자 의사 결정 연구 부문 전무는 "알파벳과 알파벳에 투자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일이지만 한 종목이 시장 상승을 이끌고 있을 때는 항상 우려된다"며 "우리는 꼭 광범위한 개선을 보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이 앞으로 며칠 동안 시장을 더 끌어올리는 지속 가능한 동력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업종별로는 0.32% 내린 에너지와 1.32% 밀린 필수 소비업을 제외한 9개 섹터가 강세를 보였다. 기술업은 2.49%, 재량 소비업은 각각 2.49%, 1.86% 전진했다.

특징주를 보면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임상이 병세 악화 속도 완화 목표 달성하는 데 실패했다는 소식에 5.54% 급락했다.

강한 실적 발표 후에도 맥을 못 추던 엔비디아는 이날 2.05% 상승 마감했다. US푸즈의 주가는 퍼포먼스 푸드 그룹과 합병을 철회하면서 7.80% 상승했다.

전기차 회사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최신 AI 칩 AI5 개발 완료에 가까워졌으며 AI6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히면서 6.82% 상승했다. 중고차 판매 플랫폼 카바나의 주가는 웨드부시의 투자 의견 상향 조정에 6.77% 올랐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1.74% 급락한 20.68을 가리켰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사진
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