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 "목표가 70만원으로 하향"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파마리서치가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조은애 LS증권 연구원은 25일 "미국 시장에서 리쥬란 브랜드의 인지도가 의료기기에서 화장품으로 확산되는 초기 상승 국면에 들어섰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피어 멀티플 조정을 반영해 70만원으로 하향했다.
LS증권에 따르면 파마리서치는 2024년 하반기부터 미국에서 B2B(클리닉·메드스파 대상 '힐링 에센스'·화장품)와 B2C(자사몰·아마존·틱톡 중심) 판매가 본격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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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마리서치 전경 [사진=파마리서치] |
B2B는 입점 네트워크가 빠르게 확대됐고, B2C는 틱톡 등 신규 채널 확장이 더해지며 판매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PN/PDRN 성분에 대한 인지도가 미국 에스테틱 의사와 인플루언서를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리쥬란 브랜드 인지도가 화장품 영역으로 전이되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미국 소비자 인지도 상승은 실제 데이터에서도 확인됐다. 구글 트렌드 상승 추이, 아마존 판매 데이터, K-뷰티 팝업 행사 매출 상위권 랭크 등이 대표적이다. 미국 법인 실적도 급성장하고 있다. 3분기 기준 B2B 법인 매출은 96억원(+975% YoY, +128% QoQ), 순이익 28억원(+5,360% YoY), B2C 법인은 매출 91억원(+249% YoY, +45% QoQ), 순이익 28억원(+7,443% YoY)을 기록했다. 내부거래 제거 기준 미국향 수출 매출도 1분기 59억원 → 2분기 83억원 → 3분기 96억원으로 증가 추세다.
유럽 확대도 가시권이다. 파마리서치는 2025년 4분기 서유럽 주요 5개국향 첫 선적을 앞두고 있으며, 2026년에는 나머지 20여 개 유럽 국가로 공급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LS증권은 서유럽 매출이 2025년 약 30억원에서 2026년 150억원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의료기기와 화장품 모두에서 미국과 유럽이 동시 성장하고 있어 중장기 수출 기반이 강해졌다"며 "2026년 의료기기 수출 1,372억원(+48%), 화장품 수출 1,230억원(+49%)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 화장품 매출은 2024년 99억원에서 2025년 342억원, 2026년 615억원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원은 "리쥬란 브랜드는 이미 미국에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며 "의료기기·화장품 양쪽에서 글로벌 확장이 진행되는 만큼 주가 우상향 구간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onew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