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거창군은 25일 서북부경남거점산지유통센터(APC) 포도 선별장에서 구인모 군수를 비롯해 ㈜열매나무 대표, 수출 농가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만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5일 서북부경남거점산지유통센터(APC) 포도 선별장에서 열린 거창 샤인머스캣 대만 수출 선적식 [사진=거창군] 2025.11.25

이번에 선적되는 물량은 당도 16브릭스(Brix) 이상의 고품질 샤인머스캣 8t(5200만 원 규모)으로, 대만 현지 소매 매장과 마트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군은 향후 10~15일 간격으로 5회 추가 선적을 진행해 총 40t(3억7000만 원 상당)의 수출 실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거창 샤인머스캣은 높은 당도와 균일한 품질 관리로 해외 시장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올해 국내 포도 가격 하락과 소비 부진에도 불구하고 지역 농가의 조직적 품질 관리와 수출업체의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안정적인 수출 물량을 확보했다.

구인모 군수는 "거창 샤인머스캣은 우수한 재배 기술과 철저한 품질 관리로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군은 앞으로도 해외 판로 확대와 물류 지원을 통해 농가 소득 향상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내년 포도수출검역단지 지정을 추진해 수출 기반을 강화하고, 미국 등 신규 해외시장 진출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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