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5000억 규모 유상증자 결정…"자본 확충 목적"

기사입력 : 2025년11월25일 20:45

최종수정 : 2025년11월25일 20:45

SPC 넥스라이즈제일차에 제3자배정 방식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메리츠금융지주는 자회사 메리츠증권이 운영자금 약 50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5일 공시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무의결권 전환우선주 3875만675주를 주당 1만2903원에 발행한다. 이에 따라 메리츠증권의 자기자본은 7조1917억원에서 7조6917억원으로 늘어난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특수목적법인(SPC)인 넥스라이즈제일차다. 납입일은 다음 달 11일이며 같은 달 26일 신주권이 교부될 예정이다. 발행 주식 전량은 1년간 보호예수 조치가 적용된다.

이번 유상증자는 메리츠증권이 전환우선주를 발행한 뒤 SPC가 이를 유동화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 과정에서 최대주주인 메리츠금융지주가 SPC에 풋옵션을 제공해 신용을 보강한다.

메리츠증권 측은 자본 확충 및 투자자금 확보를 위해 이번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shl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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