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김병주·이언주·한준호 사퇴 가능성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26일 당 최고위원들의 내년 지방선거 출마로 인한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채널A 라디오에서 "사퇴 의사를 가지고 있는 최고위원이 5명까지 안 돼, 비대위로 전환하지 않고 보궐선거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9명 최고위원 중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이상의 궐위가 생겼을 때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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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10.16 mironj19@newspim.com |
내년 지방선거 출마 의사가 있는 최고위원들은 다음달 3일 전까지 당직을 사퇴해야 한다. 현재 전현희 최고위원이 서울시장, 김병주·이언주·한준호 최고위원이 경기지사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박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현재 4명의 최고위원이 사퇴 가능성이 있어 이 자리는 보궐선거로 채워지게 된다.
박 수석대변인은 "우리 당헌․당규에 의하면 잔여 임기가 8개월 이상이 남으면 보궐선거를 하게 돼 있다"며 "현재 최고위원들 선출이 (지난) 8월 18일이기 때문에 8개월 이상의 잔여 임기가 남는 경우에 해당한다. 이에 정해진 당헌·당규에 따라서 보궐선거를 두 달 이내에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충남지사 출마를 묻는 질문에 "그런 생각을 아직 해본 적이 없다"며 "늘 지방선거 때만 되면 제 이름이 거론돼서 곤혹스럽기도 하다. 현재 당의 입장을 국민께 잘 설명드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을 뿐"이라고 답했다.
대장동 국정조사 여야 합의 진행상황에 대해서는 "계속 결론이 안 나고 있다"며 "야당이 아주 거세게 국정조사를 요구하지 않는 한 국정조사에 대한 동력은 이미 빠진 것 아닌가 싶지만, 민주당은 여전히 끝까지 합의를 해서 이 국정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 최선을 다 하겠다는 입장에서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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