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국민체육진흥공단 산하 한국스포츠과학원(이하 과학원)이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2025 스포츠과학 세미나'를 열었다.
'국가대표 경기력 향상을 위한 소통·협력 강화'를 주제로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이천 에덴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송강영 원장을 비롯해 김택수 진천국가대표선수촌장, 종목별 국가대표 지도자, 대한체육회 관계자 등 약 12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현재 국가대표 훈련 시스템이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그리고 스포츠과학 지원은 어떤 방향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며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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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과학원이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2025 스포츠과학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 = 국민체육진흥공단] 2025.11.28 wcn05002@newspim.com |
특히 올해 세미나는 다가올 주요 국제대회를 대비한 실질적 지원 전략 마련에 집중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과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 아시안게임'이 동시에 준비되는 상황에서, 각 종목의 특성과 훈련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스포츠과학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이를 위해 최신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실제 현장에서 적용되고 있는 사례를 중심으로 한 발표 세션도 마련됐다.
세미나 프로그램 역시 현장 실용성을 강화하는 구성으로 채워졌다. '선수 심리 관리', '트레이닝 과학', '저에너지 가용성(LEA) 관련 연구' 등 선수 상태 분석을 위한 최신 연구들이 발표됐고, 종목별 지도자들이 국가대표 훈련 방향과 현장에서의 필요 사항을 직접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또 스포츠과학 기술을 어떻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지를 다룬 지원 전략 발표와 더불어, 각 전공 분야별 장비·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운영되며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송강영 과학원 원장은 이번 세미나의 의미를 강조하며 "국가대표 선수들이 최고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스포츠과학이 더욱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협업 구조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또 "내년 열릴 여러 국제대회를 대비해 지원 시스템을 한 단계 더 고도화하겠다"라고 전했다.
과학원은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국가대표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과 안정적인 훈련 환경 구축을 위해 다양한 지원체계를 지속해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