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청정 'G-Clean' 제품, 웨이퍼 Sorter 장비에 적용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케이블체인 전문기업 씨피시스템은 대만 글로벌 파운드리 기업 'G-Clean 케이블체인'을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성공적으로 공급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씨피시스템의 케이블체인이 적용된 장비는 파운드리 후공정 단계 장비 중 하나인 웨이퍼(Chip) Sorter 장비다. 웨이퍼 및 칩을 자동 선별·이송하는 핵심 공정 장비인 만큼, 고청정·고내구성 부품 적용을 필수적으로 요구한다.
특히 씨피시스템의 대표 제품인 'G-Clean 케이블체인'은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세분진을 최소화한 클린룸 특화 솔루션으로, 극자외선(EUV) 및 고난이도 패키징 공정에 요구되는 고청정 사양을 충족해 채택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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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피시스템 로고. [사진=씨피시스템] |
글로벌 파운드리 기업들은 최근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대만 현지 및 미국 애리조나 등지에서 선단 공정 라인 증설을 지속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TrendForce)는 향후 수년간 10여 개 이상의 신규 라인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하며, 고청정·고내구성 부품 수요 역시 구조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씨피시스템은 국내에서도 반도체 대기업의 주요 장비 협력사를 통해 자동화·검사 장비 분야에 케이블체인을 공급하며 기술 신뢰도를 쌓아왔다. 반도체 슈퍼사이클 및 글로벌 기업들의 생산라인 확대 기조가 맞물리며 G-Clean 케이블체인의 적용 범위도 더욱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씨피시스템 관계자는 "G-Clean 케이블체인의 글로벌 파운드리 공급망 진입은 회사의 기술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서 입증한 중요한 성과"라며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MASGA 프로젝트 등 산업 전반의 투자 확대 흐름 속에서 고부가가치 케이블체인의 공급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