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 법령 개정 후 첫 지정
기술 상용화·해외진출 등 가점 부여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정부가 드론 제작·활용 분야에서 기술력과 산업 기여도를 인정받은 5개 기업을 우수사업자로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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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진행한 UPS 드론 배송 시험비행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1일 국토교통부는 오는 2일 드론 제작·활용 분야에서 탁월한 기술력과 산업 기여도를 보인 5개 사업자를 '2025년 드론 우수사업자'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드론 활용의 촉진 및 기반조성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과 관련 고시 제정 이후 처음 이뤄지는 조치다. 국산 드론 기술 경쟁력 강화와 안전한 드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본격 가동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국토부는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31일까지 접수를 진행한 뒤 서류심사와 현장심사,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기술력, 경영상태, 활용능력, 안전관리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제작 분야 2개사, 활용 분야 3개사 등 총 5개 기업이 우수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제작 분야에서는 네스앤텍과 아르고스다인이 드론 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 기술력과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인정받았다. 활용 분야에서는 드론을 활용한 안전점검 및 특화 서비스 분야에서 ▲니어스랩 ▲시스테크 ▲해양드론기술이 혁신성, 시장성,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받았다.
선정 기업에는 인증서 및 인증마크가 부여되고 국토부가 추진하는 드론 상용화 지원사업 및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 선정 시 가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국내 드론 기업의 기술 고도화와 국제 경쟁력 확보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우수사업자들이 드론 산업의 롤모델로 자리잡아 K-드론 기술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선점의 핵심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수사업자 제도를 중심으로 상용화 실증, 기술 고도화, 규제 개선을 지속 추진해 국내 드론 기업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