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삼성이 외국인 전력 구성에 마지막 퍼즐을 끼웠다. 빅리그 경험을 갖춘 우완 맷 매닝에 일본 강속구 투수 미야지 유라까지 품으며 마운드를 강화했다.
삼성은 1일 "매닝과 연봉 100만 달러에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 타자 르윈 디아즈와 이미 재계약을 마친 삼성은 이번 영입으로 2025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 |
| 맷 매닝. [사진=삼성] |
매닝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디트로이트에서 50경기에 등판해 11승 15패 평균자책점 4.43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트리플A와 더블A를 오가며 33경기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6.47을 남겼다. 평균 시속 152㎞의 직구에 스위퍼, 커브, 스플리터,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갖추고 있다.
KBO리그와 일본 구단의 관심을 받아왔던 매닝은 "아시아 야구는 처음이지만 쉽지 않은 리그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빠르게 적응해 좋은 투구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
| 미야지 유라. [사진=삼성] |
삼성은 아시아쿼터 영입도 함께 확정했다. 일본 출신 우완 미야지와 연봉 10만 달러, 인센티브 5만 달러, 이적료 3만 달러 등 최대 18만 달러 규모에 1년 계약을 체결했다.
미야지는 사회인야구와 독립리그에서 성장한 뒤 올해 일본프로야구 2군인 쿠후 하야테 벤처스 시즈오카에서 25이닝을 던져 2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했다. 1군 경력은 없지만 9이닝당 탈삼진 11.2개, 최고 시속 158㎞의 강속구가 장점이다.
삼성은 "탈삼진 능력과 패스트볼 구위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 잘 맞는다고 판단했다"며 불펜 보강 기대감을 전했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