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밀양대 리모델링해 조성
청년들과 현장 목소리 청취
지속 가능한 미래 설계 협력
[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오는 4일과 5일 이틀간 구 밀양대학교 햇살문화캠퍼스에서 '밀양소통협력공간 개소식 및 민관협력 포럼'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2022년 행정안전부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 공모사업에 선정돼 구 밀양대 3호관을 리모델링, 지역혁신 거점으로 조성했다. 연면적 2772㎡,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총 8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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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 밀양대학교 햇살문화캠퍼스 내 밀양소통협력공간 전경 [사진=밀양대학교] 2025.12.02 |
시설은 층별로 열린마당·전시실·어린이공간(1층), 사무실·지역생활실험실(2층), 회의실·발표실(3층), 협업공간·공유주방(4층), 창업지원실·옥상정원(5층) 등으로 구성됐다. 개소 후 오는 2월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3월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4일 개소식에는 행정안전부와 경남도 관계자, 시민 등이 참석해 개회식과 경과보고, 정부포상, 테이프커팅식이 진행된다. 시는 '행정안전부 2025년 지역특성화사업 추진 유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을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경남 청년과 함께하는 주민회의'를 통해 지역청년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는 시간도 마련된다.
행사장에는 구 밀양대 3호관의 변천사와 소통협력센터 사업 성과물 전시, 스탬프투어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튿날인 5일에는 '연결과 실험으로 여는 지속 가능한 밀양'을 주제로 민관협력 포럼이 열린다. 황종규 교수가 '민관협력을 통한 현장 정책 설계의 방향'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하고, 연결·실험·자원 분야별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주요 성과 공유회, 밀양대 자료보관소 탐방, 시민 참여자 네트워크 모임 등도 함께 진행된다.
박은진 밀양소통협력센터장은 "이 공간은 시민 누구나 찾아와 사람을 만나고 실험과 배움을 이어갈 수 있는 열린 플랫폼"이라며 "밀양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