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피앤에스로보틱스가 계절적 요인으로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수출 중심의 사업 구조와 신제품 개발로 중장기 성장 기대감은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3일 키움증권 김학준 애널리스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피앤에스로보틱스의 3분기 매출액은 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9%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8억원 적자를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이는 실적 구조가 4분기 중심으로 인식되는 계절성 영향 때문으로, 사업성 훼손은 없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고객사에 제품이 도착해 조립까지 완료된 이후 매출을 인식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의 93.7%가 수출에서 발생했다.
주력 제품인 보행 재활 로봇 '워크봇(WalkBot)'은 환자 맞춤형 로봇 길이 자동 조정 기능과 고관절·슬관절·족관절 동기화를 통해 정상 보행에 가까운 훈련을 구현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피앤에스로보틱스는 러시아와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레퍼런스를 확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주요 경쟁사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반 환자 맞춤형 어깨 재활 로봇 '힐러봇(HealerBot)'도 개발 중이다. 해당 제품은 독일 의료 전시회 '메디카(MEDICA)'에 출품됐으며, 출시 후 다양한 어깨 질환 치료에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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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애널리스트는 안정적인 재무 구조와 점진적인 성장세를 강점으로 꼽았다. 피앤에스로보틱스의 2025년 예상 매출은 89억원으로 전년 대비 25.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18.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률도 20%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상장 당시 약 20명 수준이던 임직원 수는 올해 3분기 말 50명 수준으로 늘었다. 김 애널리스트는 "미래 성장을 위해 인력 확충 등 선제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시장 저변 확대와 함께 장기적인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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