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내수 침체가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비스업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민간 조사 기관인 레이팅독(루이팅거우, 瑞霆狗)은 중국 11월 서비스업 PMI(구매 관리자 지수)가 전달 대비 0.5포인트(P) 낮아진 52.1을 기록했다고 3일 발표했다.
PMI는 기업의 구매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조사 결과로 대표적인 경기 선행 지수다. 기준점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국면, 50을 하회하면 경기 위축 국면이다.
11월 레이팅독 서비스업 PMI는 경기 확장 국면을 유지했지만,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1월 레이팅독 서비스업 PMI 하위 지표 중 고용 지수, 신규 수주 증가율이 대폭 둔화됐다. 다만 신규 수출 수주가 10월 경기 축소에서 11월 경기 확대로 전환됐다.
미중 무역 협상 리스크가 축소되면서 신규 수출 수주가 증가했지만, 중국 내부 수요가 위축되면서 PMI가 전반적으로 낮아졌다.
레이팅독 야오위(姚煜) 창업자는 "외부 수요의 부분적 회복이 일부 업종에 도움을 줬지만 고용 축소와 이익률 압박, 기업 전망 약화가 여전히 경기 회복의 속도를 제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국가통계국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11월 비제조업 PMI는 49.5를 기록했다. 비제조업 PMI가 50을 하회한 것은 2022년 12월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국가통계국이 조사하는 비제조업 PMI는 건설업과 서비스업을 포함한다.
한편 레이팅독이 지난 1일 발표한 11월 제조업 PMI는 49.9를 기록하며 50을 하회했다. 레이팅독 제조업 PMI는 10월 50.6이었으며, 11월에는 0.7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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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팅독 제조업 PMI 추이 [사진=레이팅독] |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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