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대신증권은 5일 코리아써키트에 대해 브로드컴의 인공지능(AI) 가속기용 반도체 패키지(FC BGA) 신규 공급 가능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37.5% 상향한 5만5000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코리아써키트가 2022년 브로드컴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생산라인을 구축했으며, 2025년 3분기까지 약 912억원 규모의 FC BGA를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며 "브로드컴의 AI 가속기용 ASIC(주문형 반도체) 향 FC BGA 샘플을 제공하고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테스트 결과가 긍정적이면 2026년 하반기부터 AI 가속기 ASIC향 FC BGA 매출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며 "브로드컴이 구글과 함께 TPU(텐서 프로세싱 유닛)를 공동 설계한 점을 감안하면 FC BGA 공급업체 다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코리아써키트가 주요 공급사로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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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써키트는 엔비디아의 '소캠2(SOCAM2)' 관련 FC BGA 공급, 브로드컴의 ASIC향 제품, 애플의 아이패드·맥북용 고밀도 인쇄회로기판(HDI),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용 기판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2026년 코리아써키트의 주당순이익(EPS)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 17.1배를 적용했다"며 "국내 주요 PCB(인쇄회로기판) 업체 중 가장 저평가된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2026년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908억원으로 전년 대비 91.6% 증가할 전망이다. 연결 기준으로는 인터플렉스 실적 정상화 효과를 포함해 1248억 원(전년 대비 164% 증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개선의 요인으로는 ▲서버용 메모리 및 모듈 매출 확대(SK하이닉스·마이크론향) ▲애플, 삼성전자 등 주요 고객사의 신규 기기 출시 ▲브로드컴 중심의 반도체 기판 매출 증가가 꼽혔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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