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뉴스핌] 백운학 기자 = 4일 저녁 괴산에는 첫눈이 내리면서 겨울밤의 정취를 한껏 불러일으켰다.
소나무 가지마다 소복이 내려앉은 눈송이들이 마치 하얀 꽃망울처럼 피어나는 가운데, 동진천과 성황천을 잇는 에코브릿지가 은빛 선으로 설경의 중심 무대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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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코브릿지 설경. [사진=괴산군] 2025.12.05 baek3413@newspim.com |
다리 위에 설치된 경관 조명이 소복한 눈 위로 부드럽게 퍼져 나가며 구조물의 윤곽을 한층 선명하게 드러냈다.
고요한 수면 위로 번져 내리는 빛의 자국은 겨울밤의 고적함을 한층 깊게 물들였고 자연과 인공의 조화가 만들어내는 정적인 아름다움은 이곳을 찾은 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괴산군이 추진 중인 동진천·성황천 종합 관광 활성화 사업의 핵심 프로젝트인 에코브릿지는 이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
완공 후에는 하천을 따라 이어지는 보행 다리와 정자, 그리고 밤하늘을 수놓는 경관 조명이 유기적으로 결합돼 괴산의 새로운 야간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첫눈이 소복이 내려앉은 에코브릿지는 이미 겨울 관광의 새로운 상징으로 그 가능성을 드러내고 있다.
baek34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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