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경찰서가 지난 4월부터 '음주운전도 주취폭력'이라는 인식 아래 대규모 음주단속과 엄정한 사법처리를 병행한 결과 약 8개월간만에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지난해보다 28%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주취폭력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추진한 결과 평택 관내 교통사고는 전년 대비 10.2%p 감소하고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28%p가 줄어 도내 평균 감소율의 두 배 이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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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경찰서 청사 전경 모습[사진=평택경찰서] |
이에 앞서 평택경찰은 교통경찰뿐 아니라 지구대, 파출소 경찰관과 인근 경찰서와 합동으로 편도 4차로 이상 대규모 단속을 일상화해 총 41회 단속을 실시했다.
또 엄정한 사법처리도 병행해 상습 음주운전자는 사고 여부와 관계없이 구속 수사하고, 사고를 낸 경우 특가법 위험운전치상죄를 적용해 구속했다.
아울러 4월부터 11월까지 58대의 음주운전 차량을 압수하는 등 강력한 처벌을 지속해 시민들 사이에 음주운전 금지 인식을 확산시켰다.
맹훈재 서장은 "음주운전을 주취폭력보다 더 위험한 폭력으로 보고, 상습성에 중점을 둔 구속 수사와 지속적인 대규모 단속, 사법처리가 시민들에게 음주운전 금지라는 전략적 효과로 나타난 결과"며 "앞으로도 단속과 처벌을 일관되게 추진해 음주운전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rg040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