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사과 요구 및 항의 방문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예술인연대와 부산대학교 민주동문회가 사하구의회 국민의힘 송샘 의원의 행정사무감사 발언과 관련해 "공적 권한을 이용한 부당한 인신공격"이라며 강하게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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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예술인연대와 부산대학교 민주동문회가 8일 오후 1시30분 사하구의회 의장실을 항의 방문해 공식 질의 서한을 전달하고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부산대학교 민주동문회] 2025.12.08 |
두 단체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송 의원이 최근 을숙도문화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홍희철 전 관장을 정치적 편향성과 직무능력 문제로 거론한 것은 "근거 없는 개인 공격이자 명예훼손"이라고 반발했다.
이어 "공무원 수백 명이 지켜보는 공식 감사장에서 민간인을 상대로 사실과 다른 발언을 한 것은 의원의 품위를 스스로 저버린 행위"라고 비판했다.
홍 전 관장 역시 "퇴임 후 민간인 자격으로 진행한 활동을 재직 시기 문제로 왜곡한 것은 매우 모욕적"이라며 "사실과 다른 비난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예술계 안팎에서는 송 의원의 발언이 '개방형 관장제도'의 취지와 성과를 훼손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한 지역 예술인은 "홍 전 관장 재임 당시 회관 운영은 안정적으로 발전했다"며 "퇴임자를 근거 없이 공격하는 것은 의정활동의 기본 자격을 의심케 한다"고 지적했다.
부산예술인연대와 부산대학교 민주동문회는 이번 사안을 "정치권력이 문화예술인을 향해 공적 자리에서 감행한 부당한 공격"으로 규정하고, 송 의원의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를 강하게 요구했다.
두 단체는 8일 오후 사하구의회 의장실을 항의 방문해 공식 질의서를 전달하고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