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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흐 "구단이 날 희생양으로"…슬롯 감독, UCL 제외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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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흐 작심 발언 후 인터 밀란 엔트리 탈락
슬롯 "나는 친절하지만 만만한 사람은 아냐"
성적 부진·사우디 이적설 겹친 '이별 시그널'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리버풀 아르네 슬롯 감독과 무함마드 살라흐의 갈등이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다. 슬롯 감독은 자신에게 공개적으로 반기를 든 살라흐를 인터 밀란과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원정을 하루 앞둔 9일(한국시간) 아예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살라는 7일 프리미어리그(EPL) 리즈 유나이티드전 3-3 무승부 뒤 한바탕 작심발언을 했다. 이날도 출전하지 못하고 최근 계속 선발 제외된 데 대한 불만이 폭발했다. 살라흐는 "내가 벤치에 90분 동안 앉아있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 3경기 연속 선발 명단 제외는 내 커리어 처음이다. 매우 실망했다"면서 "리버풀에서 많은 것을 이뤘고, 지난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했다. 구단이 날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리버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리버풀 아르네 슬롯 감독(오른쪽)과 무함마드 살라흐가 지난달 27일 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패한 뒤 씁쓸한 표정을 짓고 잇다. 2025.11.27 psoq1337@newspim.com

슬롯 감독은 곧바로 칼을 빼 들었다. 살라흐가 정상적으로 팀 훈련에 참가했음에도 인터 밀란 원정 스쿼드에서 제외했다. 이는 구단 경영진과 협의 끝에 나온 결정으로 알려졌다. BBC와 현지 매체들은 "클럽이 슬롯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며, 일정 기간 살라흐를 기용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전했다.​

슬롯은 기자회견에서 살라흐의 인터뷰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는 "선수들이 말할 권리는 있지만, 클럽도 그 발언에 대응해야 한다"며 "나는 평소 겸손하고 사람들에게 친절하려고 하지만, 그렇다고 쉽게 괴롭힘을 당하진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살라흐의 말은 팀과 클럽을 어려운 상황으로 몰아넣었고, 성적에도 영향을 줬다"며 "그가 한 일은 잘못됐다고 본다"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리버풀 무함마드 살라흐. [사진=로이터 뉴스핌]

살라흐의 리버풀 잔류 여부에 대해선 "상황은 언제든 바뀔 수 있고, 선수들은 다시 돌아올 수 있다"면서도 "살라흐가 리버풀에서 마지막 경기를 이미 치른 것인지 나도 알 수 없다"며 여지를 남겼다.

살라흐는 2017년 리버풀 합류 이후 8시즌 연속 정규 리그 두 자릿수 득점, 3번의 골든 부트(득점왕) 수상으로 클럽의 상징이 됐다. 2021-22시즌엔 손흥민과 공동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도 50개가 넘는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최정상급 생산력을 증명했지만, 이번 시즌엔 19경기 5골 3도움에 그치며 하락세 논란에 휩싸였다.​

활동량과 스피드 저하 지적에 수비 가담 문제까지 겹치면서 슬롯 감독은 이미 챔피언스리그 갈라타사라이와 프랑크푸르트전 등에서 살라흐를 선발에서 빼는 결단을 내렸다. PSV전 대패 이후에는 선발 기용이 끊긴 상태다. 여기에 사우디 아라비아 클럽들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는 상황이라, 현지에선 "이번 갈등이 결국 이별의 방아쇠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리버풀 무함마드 살라흐(왼쪽)와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은 "살라흐의 발언에는 책임이 뒤따른다"라며, 팀 내 다수가 슬롯 감독을 지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제이미 캐러거 등 레전드들도 "클럽이 힘든 시기에 감독을 겨냥한 공개 공격은 스스로 깎아먹는 행위"라며 살라흐를 비판했다.​

향후 시나리오는 크게 두 가지다. 단기적으로 살라흐를 빼고 냉각 기간을 가진 뒤 관계 회복을 모색하는 방법, 아니면 내년 1월이나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사우디 등으로 이별을 택하는 길이다. 어느 쪽이든 이번 스쿼드 제외는 누가 팀의 주인인지를 분명히 한 사건이자, 리버풀 '살라흐 시대'의 마지막 장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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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A마드리드 데뷔전 결승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보다 짜릿한 데뷔전이 있을 수 있을까. 이강인이 라리가 복귀전이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후 첫 라리가 공식전에서 환상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개막전 완승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말라가와의 2026-27시즌 라리가 1라운드에서 후반 12분 교체 투입된 지 13분 만에 선제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강인의 선제 결승골과 바에나의 쐐기골로 말라가를 2-0으로 꺾으며 승점 3을 챙겼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강인이 20일(한국시간) 2026-27시즌 라리가 1라운드 후반 선제 결승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2026.08.20 psoq1337@newspim.com 전반전 아틀레티코는 말라가의 촘촘한 수비벽에 고전하며 0-0으로 마쳤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마르코스 요렌테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공격 활로는 쉽게 열리지 않았다. 후반 12분 시메오네 감독은 승부수를 던졌다. 카를로스 마르틴, 호드리고 멘도사, 아르나우 오르티스를 빼고 이강인과 줄리아노 시메오네, 알렉스 바에나를 동시에 투입했다. 이강인은 루크만과 투톱을 이루며 처진 공격수 역할로 나섰다. 투입 직후 이강인은 존재감을 과시했다. 후반 14분 30여m 거리에서 과감한 왼발 중거리슛을 날렸다. 후반 20분에는 페널티아크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또 한 번 골문을 겨냥했다. 이어 날카로운 크로스로 코너킥을 유도하며 아틀레티코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마드리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이강인이 20일(한국시간) 2026-27시즌 라리가 1라운드 후반 선제 결승골을 넣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6.8.20 psoq1337@newspim.com 후반 25분. 오른쪽 측면에서 다비드 한츠코의 롱패스를 가슴으로 컨트롤한 이강인은 중앙으로 파고들며 수비 3명을 순식간에 제친 뒤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날렸다. 공은 말라가 골문 오른쪽 상단으로 정확히 빨려 들어갔다. 아틀레티코 홈 팬들의 우레 같은 환호가 터져 나왔고 이강인은 홈 관중 앞에서 무릎 슬라이딩을 하며 어퍼컷을 날렸다. 이강인의 이번 데뷔골은 2023년 6월 4일 마요르카전에서 마지막 라리가 골을 기록한 지 정확히 1173일 만에 터진 스페인 1부 리그 복귀골이기도 하다. 이강인의 골로 기선을 제압한 아틀레티코는 경기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후반 28분에는 루크먼에게 환상적인 침투 패스를 찔러줬지만 루크먼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어시스트는 무산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강인이 20일(한국시간) 2026-27시즌 라리가 1라운드 후반 선제 결승골을 넣고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6.08.20 psoq1337@newspim.com 이강인은 경기 막판까지 헌신적인 플레이를 이어갔다. 후반 28분 아데몰라 루크먼에게 같은 침투 패스를 찔러 넣으며 기회를 창출했다. 후반 40분에는 강력한 태클로 상대 공격을 끊어내며 역습의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 42분 역습 과정에서 유려한 드리블로 상대의 반칙과 경고를 유도했다. 후반 40분에는 쐐기골이 터졌다. 알렉스 바에나가 페널티박스 왼쪽 바깥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직접 오른발로 골문 오른쪽 상단에 꽂아넣으며 2-0을 만들었다. 경기 종료 후 이강인은 '매치 MVP'에 선정됐다. 33분을 소화하며 1골 1도움에 버금가는 활약으로 아틀레티코의 개막전 승리를 견인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일(한국시간) 2026-27시즌 라리가 1라운드 후반 선제 결승골을 넣은 이강인.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SNS] 2026.08.20 psoq1337@newspim.com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강인은 병역법상 해외 출국 문제로 뒤늦게 팀에 합류하며 프리시즌을 충분히 소화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개막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교체 카드로 투입되자마자 팀의 공격 전개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이강인의 데뷔골은 올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첫 번째 라리가 득점이기도 하다. 3년 만에 돌아온 스페인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입증한 이강인은 새 시즌 AT 마드리드 공격의 핵심 첨병 역할을 예고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8-20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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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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