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로봇 관련주가 한국과 미국 정부의 로봇 산업 육성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이달 들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0분 기준 휴림로봇은 전 거래일 대비 11.28% 오른 6510원을 기록 중이다. 클로봇은 2.30% 상승한 6만6700원, 로보티즈는 3.80% 오른 31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한국과 미국 정부가 동시에 로봇 산업에 대한 육성 의지를 드러내면서 관련 종목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책 기대가 단기 테마를 넘어 중장기 산업 흐름으로 인식되면서 로봇주 전반으로 상승세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앞서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지난 3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 3명을 인용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최근 로봇 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났다고 보도했다. 소식통 가운데 2명은 트럼프 행정부가 내년에 로봇 산업과 관련한 행정명령 발령을 검토 중임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국 정부 역시 로봇 산업을 핵심 전략 분야로 보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9월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해 인공지능(AI)·반도체·로봇·미래차 등 첨단 전략산업에 향후 5년간 150조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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