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세종25시] 콩GPT부터 화재 대응팀장까지…대통령 업무보고 '화제의 인물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업무보고 생중계 속 '말솜씨'보다 '준비'가 기준
세종 관가에 번지는 '실무 중심 준비' 중요성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부처별 업무보고에서 특정 관료들의 실무 대응을 직접 언급하며 공개적으로 평가해 관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업무보고 생중계가 이어지는 가운데, '말 잘하는 보고'가 아니라 '준비된 실무'가 기준이 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 '콩GPT' 별명 얻은 변상문 농식품부 국장

가장 화제가 된 인물은 변상문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국장입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농식품부 업무보고에서 GMO(유전자변형) 콩과 식용 콩 수입 비중을 묻는 질문을 던졌고, 변 국장은 채유용 대두 100만톤(t)은 전량 GMO, 식용 콩은 Non-GMO라는 점을 구체적인 수치로 즉각 설명했습니다. 

변상문 농식품부 식량국장 [자료=뉴스핌TV] 2025.12.17 jsh@newspim.com

당시 이 대통령은 "사료는 그렇다 치고 콩과 옥수수는 수입하지 않느냐"며 "그중 유전자 조작된 농작물 비율이 얼마인가"라고 물었습니다. 특별한 답변이 나오지 않자 "모를 수도 있다"면서도 "수입 규모와 GMO 비중을 알고 싶다"고 재차 질문했죠. 

이에 변 국장은 "콩은 채유용(기름용)으로 약 100만톤이 수입되며, 전량 GMO로 보면 된다"며 "반면 두부 등에 쓰이는 식용 콩은 Non-GMO"라고 명확하게 답했습니다. 이어 "Non-GMO 입증 업체를 통해 수입하고 있다"고 부연 설명했고, 국내 콩 생산량에 대한 질문에도 "올해 약 8만3000톤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관가에서는 "사전에 자료를 외우다시피 준비하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답변"이라는 평가가 나왔고, 온라인에서는 변 국장을 두고 '콩GPT'라는 별명까지 붙여줬습니다. 대통령실도 해당 사례를 들어 "국민이 궁금해하는 지점에 정확히 답한 모범적인 업무보고"라고 평가했습니다. 

◆ "정부 돈 안 쓰고 굴린다"…건설기술교육원 사례도 언급

이 대통령은 또 지난 12일 진행된 국토교통부 등 업무보고 자리에서 건설기술교육원의 운영 방식도 직접 언급했습니다. 정부 출연에 의존하지 않고 교육비 수입만으로 연간 수백억 원 규모의 운영비를 자체 충당하고 있다는 점을 짚으며 공공기관의 재정 운영 모범 사례로 평가했죠. 

권대철 건설기술교육원 원장 [자료=뉴스핌TV] 2025.12.17 jsh@newspim.com

당시 이 대통령은 "이렇게 교육비를 많이 내고 하는 데가 있냐.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가능하다는 생각이 갑자기 든다"고 의문을 제시했습니다. 이에 권대철 건설기술교육원 원장이 "대부분 7주일 정도 교육받는데, 한 20만원정도 내는 부분이 10년 정도 동결상태로 계속 운영되고 있다"고 답하자 이 대통령이 놀랍다는 표정을 짓기도 했죠. 

이를 두고 관계 부처에서는 "대통령이 단순 성과보다 '숫자'와 '운영 구조'를 함께 본다는 인식이 확산됐다"며 "공공기관장들 사이에서도 업무보고 부담이 확연히 커졌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 국정자원 화재 때 식약처 대응도 직접 언급

눈에 띄는 장면은 하루 전 열린 식품의약품안전처 업무보고에서도 나왔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9월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당시 현장 대응을 총괄한 대응팀장의 판단과 조치를 언급하며, '잘 대응했다'는 취지로 평가했습니다. 

김익상 식약처 정보화담당관 [자료=뉴스핌TV] 2025.12.17 jsh@newspim.com

당시 이 대통령은 "국정자원 화재 때 별도 시스템을 만들어서 민원처리를 했다고 하던데 아주 훌륭하게 잘 처리했다"고 담당자를 추켜세웠습니다. 해당 팀장은 김익상 식약처 정보화담당관으로 알려졌습니다.  

식약처 내부에서는 "통상 기관장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지는데, 실무 책임자의 현장 대응을 콕 집어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옵니다. 식약처 한 관계자는 "위기 대응에서 보고서보다 현장 판단을 중시한다는 메시지로 받아들여졌다"고 전했습니다.  

◆ 관가에 번지는 '업무보고 기준 변화' 신호

이 같은 사례들이 알려지면서 세종 관가에서는 업무보고 준비 방식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는 말이 나옵니다. 과거처럼 정제된 문구 중심의 보고서보다, 숫자·현황·시나리오를 즉각 설명할 수 있는 실무 준비가 중요해졌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죠.  

한 중앙부처 국장은 "이제는 '장관이 얼마나 말을 잘하느냐'보다 '실무자가 현안을 얼마나 꿰고 있느냐'를 대통령이 직접 보는 구조"라며 "관료사회 전반에 긴장감이 확실히 생겼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업무보고 생중계라는 형식 변화 속에서 대통령이 던진 메시지는 비교적 분명합니다. 국정은 장면이 아니라 준비로 평가받는다는 것입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애플 폴더블 출격에 삼성 '흔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애플이 올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하면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북미 폴더블 시장이 전년 대비 48% 성장하는 가운데, 애플이 점유율 46%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전망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51%에서 올해 29%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이 프리미엄 시장과 기존 아이폰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수요를 흡수하면서 경쟁 강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응해 화면을 넓힌 '와이드형' 갤럭시 Z 폴드 등 라인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지만, 애플의 본거지인 북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는 부담이 따를 것이라고 봤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새 폴더블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진입이 폴더블 시장 확대와 동시에 기존 안드로이드 수요 일부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syu@newspim.com 2026-04-14 17:23
사진
김건희, 尹 대면 법정서 증언 거부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김 여사는 증인 선서를 마친 직후부터 증언을 거부했고,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띤 채, 김 여사를 바라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8분께 검정색 수트를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윤 전 대통령은 증인석에 착석한 김 여사를 확인하고, 증인 선서를 이어가는 김 여사를 지그시 바라봤다.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사진은 지난 8월 김 여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후 김 여사는 오후 2시 11분께부터 증언을 거부하는 입장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유지하며 김 여사를 바라봤다. 이번 공판에서는 김 여사와 함께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김 여사는 같은 해 8월 각각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과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이후 두 사람은 별도로 수감돼 재판을 받아오면서 법정에서 직접 마주한 적은 없었다. yek105@newspim.com   2026-04-14 14:5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