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인증 제한 및 숙박비 지원 확대
[함양=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함양군은 산악관광 콘텐츠 '오르GO 함양'이 앱 가입자 1만6000여명, 완등자 1800여명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자 2026년부터 안전 강화와 체류 지원 확대를 골자로 운영을 개편한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지난 11월 완등자 18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무리한 산행 방지와 참여자 안전 확보에 주력한다.
안전 중심 제도 개선으로 15좌 완등자 전원에게 은메달을 지급하고 인증 기간을 참여자별 첫 1봉 인증일로부터 1년으로 변경한다. 기존 선착순 방식을 폐지하고 모든 완등자에게 메달을 주는 방식으로 경쟁 완화와 건강한 산행 문화를 정착시킨다.
인증 기간 변경은 지난달 7일부터 기존 참여자에게 소급 적용되며 완등자에겐 2026년부터 시행한다. 하루 최대 2개 산 인증 제한을 신설해 등산객 안전을 최우선한다.
지역 체류 활성화를 위해 관외 거주 참여자를 대상으로 숙박비 50%를 모바일 함양사랑상품권으로 지원한다. 1박당 최대 3만원 한도다. '오르GO 택시' 사업도 지속해 택시 요금 50%를 하루 최대 3만원까지 지원한다.
모바일 상품권 사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군 농·특산물 쇼핑몰(2900.co.kr)에 제로페이를 도입하고 가맹점 확대, 앱 내 안내 기능을 강화한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2025년 뜨거운 성원에 감사한다"며 "지속적 개선과 등산로 정비, 체류 지원으로 대한민국 대표 산악관광 콘텐츠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yun011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