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동지구, 미래 성장 거점 개발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가 웅동1지구 개발사업의 정상화를 마무리하고 진해신항·가덕도 신공항과 연계한 미래 성장 거점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조성민 창원시 해양항만수산국장은 22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 브리핑을 열고 "경남개발공사와의 협약 이후 민간사업자 투자비 지급과 시설물 소유권 이전을 완료해 사업 정상화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달 28일 민간사업자 대주단에 투자비 865억원 중 36%인 311억원을 지급했고, 이달 5일 상부시설물 소유권 이전 등기를 완료했다. 다만, 민간 측의 산정액과 차이가 있는 부분은 민사소송을 통해 명확히 할 계획이다.
민간사업자로부터 인수한 골프장(아라미르CC)은 경남개발공사가 직접 운영을 맡는다. 시는 사업비 36%를 부담한 만큼 골프장 임대료를 통해 투입 재원을 회수하고, 기존 종사자 300여명의 고용도 승계하도록 요청할 방침이다.
시 소유 부지 약 7만평의 개발도 추진된다. 정상화 협약에 따라 창원시는 해당 부지의 소유권과 권리를 인정받았으며, 공사는 내년 잔여 부지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를 착수한다. 시는 시민 공익 증진 방향의 개발계획을 마련해 공사 측에 반영을 요구할 예정이다.
생계대책부지에 대해서는 개발계획 변경을 통해 소멸어업인들이 토지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조 국장은 "이번 협약은 기관 간 신뢰를 기반으로 추진된 만큼, 후속 절차를 성실히 이행해 웅동지구를 창원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