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당일 전국 강추위...충청이남 서해안·제주도 비 또는 눈 가능성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크리스마스인 25일은 충청이남 서해안과 제주도 등 일부 지역에 비 또는 눈이 올 전망이다. 이번주 연휴 기간 동안 풍랑과 강풍으로 인해 여객선과 항공기 운항 차질 가능성이 있겠다.
23일 기상청 정례 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오후에서 밤 사이에 강수가 강화될 전망이다. 오후부터는 중북부 내륙과 산지 중심으로 비가 오다가 눈으로 바뀐다. 24일 새벽에는 북서쪽 찬 공기가 유입돼 풍랑과 강풍이 발생하고 기온이 떨어진다.

23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온다. 경기북부내륙, 강원중부내륙, 강원남부산지(1000m 이상) 에는 1~3cm, 강원중.북부산지, 강원북부내륙에는 1~5cm의 적설이 예상된다.
강수 시와 강수 종료 후에 안개와 도로 살얼음, 빙판길에 유의해야겠다. 특히 비가 노면에 닿는 즉시 결빙이 생기는 '어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블랙 아이스'로 불리는 도로 살얼음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에는 전국에 강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충청이남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비 또는 눈이 온다. 대설특보 가능성도 있다. 울릉도와 독도에는 5~15cm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겠다.
다만 아직 상층 찬 공기가 강화되고 서해상 북서풍이 서북서풍으로 불 경우 내륙으로 눈 영역이 확대되며 적설도 늘어날 가능성이 남아있다.
징검다리 연휴기간인 이번 주 24일부터 27일에는 풍랑과 강풍도 예보돼 있어 여가 계획 시 참고가 필요하다. 여객선과 항공기가 운항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
이후 주말에는 약화된 대륙고기압이 남동쪽으로 이동하며 서풍류가 유입된다. 27일에는 서풍과 내륙에 참은 찬 공기가 충돌할 경우 구름이 발달하고 29일 전후에는 북쪽 찬 공기가 통과한다. 이에 따라 중부지방 중심으로 비와 눈이 올 가능성이 있다.
기온 전망의 경우 25일은 강한 바람으로 체감온도가 낮아지며 한파주의보 가능성이 있다. 26일 아침에는 복사냉각과 함께 이번 주 최저기온이 나타날 전망이다.
내려갔던 기온은 주말에 점차 회복된다. 기온 변동폭이 매우 크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유의하고 취약계층 지원과 대비가 필요하다.
gdy1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