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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 ② 대량 수주와 혁신 기술로 52주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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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G 트랜시버 수주, 월가 목표가 상향
데이터센터 수요와 생산 확장 기대 반영
B.라일리의 목표가 하향과 신중론 배경

이 기사는 12월 24일 오후 4시5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 ① AI 데이터센터 광학 솔루션 강자>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월가, 목표주가 상향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종목코드: AAOI)의 대형 수주 소식에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이어졌다. 로젠블라트는 12월 11일 목표주가를 35달러에서 50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재확인했다. 이는 회사가 바로 전날 발표한 800G 트랜시버 대량 수주가 아마존(AMZN)과의 최종 제품 적격성 평가를 의미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의 최종시장별 분기 매출 [자료 = 업체 홈페이지]

로젠블라트의 마이크 제노베세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이 2025년 4분기에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의 10% 이상 고객이 될 수 있으며, 약 2000만 달러 상당의 400G 제품과 600만 달러 상당의 800G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아마존이 2026년 하반기까지 분기별 약 2억 달러 규모의 고객으로 성장해 회사의 매출을 크게 늘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제노베세는 800G 트랜시버 대량 수주를 AI 데이터센터 광학 수요 성장에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가 참여하는 데 있어 주요 긍정적 이정표로 간주하며, 회사의 예상 2026년 낙관적 시나리오 주당순이익(EPS) 2달러의 25배를 기준으로 새로운 50달러 목표주가를 설정했다.

노스랜드는 목표주가를 기존 35달러에서 45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유지했다. 노스랜드의 팀 새비조 애널리스트는 애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의 4분기 800G 모듈 매출이 400만~800만 달러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말 기준 800G 생산 능력이 분기당 1억2천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에 주목했다.

같은 날 니덤도 목표주가를 38달러에서 43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800G 트랜시버 기술의 성공적인 검증을 의미한다는 평가다. 니덤의 라이언 쿤츠 애널리스트는 이번 성과가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에게 중요한 이정표이며, 이전 3분기에 발표된 지연을 극복하고 잠재적으로 투자자와의 신뢰를 구축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경영진이 예상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주로 텍사스 시설에서 생산 능력을 확장하는 데 더 큰 자신감을 가지고 나아갈 것으로 예상했다. 쿤츠는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가 800G 트랜시버 생산을 늘림에 따라 향후 분기 동안 하이퍼스케일 고객으로부터의 추가 대량 주문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을 종합하면 '매수' 의견이 우세하다. CNBC 집계에 따르면, 7개 투자은행(IB) 중 5곳이 '매수', 1곳이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시장수익률 하회' 의견도 1곳 있었다.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현재 주가보다 약 8% 낮은 37.33달러다. 월가에서 제시한 최고 목표주가는 50달러, 최저 목표주가는 15달러이다.

◆ 3분기 실적: 매출 성장과 CATV 호조

지난 11월 6일 발표된 2025년 3분기(9월 30일 마감) 실적은 일부 지연으로 예상을 살짝 밑돌았지만, 전년 대비 상당한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의 2025년 3분기 실적 [자료 = 업체 홈페이지]

일반회계원칙(GAAP) 기준 매출은 1억1860만 달러로, 2024년 3분기의 6520만 달러와 2025년 2분기의 1억300만 달러와 비교해 증가했다. GAAP 총이익률은 28.0%, 비GAAP 총이익률은 31.0%를 기록했다. GAAP 기준 순손실은 1790만 달러(주당 0.28달러), 비GAAP 기준 순손실은 540만 달러(주당 0.09달러)로 집계됐다.

톰슨 린 CEO는 "매출, 총이익률, 비GAAP 주당 순손실 모두 당사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1.8GHz 증폭기 제품 주문 증가에 힘입어 CATV 사업에서 강한 수요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당사의 증폭기와 퀀텀링크(QuantumLink™) 소프트웨어는 폭넓은 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회사 역사상 분기 기준 최대 CATV 매출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스테판 머리 CFO는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총이익률 개선에서도 지속적인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CATV 사업의 강력한 수요가 데이터센터 매출을 상쇄했는데, 데이터센터 매출은 일부 출하와 수령 지연으로 인해 분기 말 시점에 기대치보다 다소 낮게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2025년 4분기 매출을 1억2500만~1억4000만 달러 범위로 예상했으며, 비GAAP 기준 총이익률은 29~31%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비GAAP 기준 순손실은 900만 달러에서 280만 달러 사이로, 주당 순손실은 0.13달러에서 0.04달러 범위로 전망했다.

◆ 생산 능력 확대: 미국 최대 AI 트랜시버 공장 구축

미국 텍사스주 슈거랜드 시와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는 국제 제조의 일부를 슈거랜드로 이전해 운영을 확장한다고 10월 28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회사의 미국 내 입지를 강화하고 텍사스에 다양한 고품질 제조 및 기술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다.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 텍사스 본사 [사진 = 업체 홈페이지]

이번 확장은 슈거랜드 경제개발국이 주도한 10년 협약의 일환으로, 시가 제공하는 200만 달러 규모의 인센티브 패키지와 포트벤드 카운티의 지원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 본사에 새로운 제조 라인이 추가되며, AI 데이터센터용 혁신적 광학 트랜시버를 생산할 21만 제곱피트 규모의 신규 시설이 2026년 여름 가동될 예정이다.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는 이번 확장을 통해 1억5000만 달러 이상의 자본을 투자하며,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미국 내 최대 규모의 AI 중심 데이터센터 트랜시버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스테판 머리 CFO는 "미국과 대만 생산 거점에서 생산 능력을 확대하는 데 진전을 이루었으며, 미국 공장이 고속 AI 중심 데이터센터 트랜시버를 생산하는 미국 내 최대 시설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말까지 월 10만 개 규모의 800G 트랜시버 생산 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가운데 약 35%는 미국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신중한 시각: B.라일리의 경고

모든 분석가가 낙관적인 것은 아니다. B.라일리는 11월 11일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5달러로 설정했다.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의 QSFP-DD [사진= 업체 홈페이지]

B.라일리의 데이비드 캉 애널리스트는 아마존과의 예상되는 협력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 잠재적 기회의 상당 부분이 이미 주가에 반영되었다고 판단했다. 2026년 컨센서스 매출 추정치가 최저 6억1000만 달러에서 최고 12억9000만 달러로 큰 차이가 나며, 평균 8억2800만 달러로 2026년 아마존의 강력한 400G 및 800G 수요에 대한 시장 기대치를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B.라일리는 경영진의 예측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이전에 예상되었던 마이크로소프트(MSFT)와의 3억 달러 규모의 400G AOC(Active Optical Cable) 기회가 초기 예상대로 증가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며, 아마존의 자격 획득 및 의미 있는 구매 주문이 실현되면 경영진의 기대에 더 큰 신뢰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쟁적 어려움을 강조하며,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가 800G 제품의 자격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동안 업계는 이미 엔비디아(NVDA)의 GB300 출시 이후 1.6T로 전환하고 있으며, 여러 경쟁업체가 이미 1.6T 제품을 상당한 양으로 출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투자 포인트: 기회와 리스크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는 AI 데이터센터 시장의 폭발적 성장이라는 메가트렌드에 부합하는 기업이다. 800G 트랜시버 대량 수주는 기술력 검증과 동시에 대형 고객 확보를 의미한다. 400밀리와트 협대역 펌프 레이저는 차세대 CPO 및 실리콘 포토닉스 시장을 겨냥한 혁신적 제품으로, 향후 경쟁력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데이터센터 시장 성장 전망 [자료=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 홈페이지]

미국 내 최대 규모의 생산 능력 확충은 공급망 리스크를 줄이고 미국 정부의 리쇼어링 정책과도 부합한다. 1억5000만 달러 이상의 대규모 투자는 회사의 장기 성장 의지를 보여준다.

그러나 B.라일리가 지적한 것처럼 기술 전환 속도가 우려된다. 회사가 800G 양산에 집중하는 사이 업계는 이미 1.6T로 전환하고 있다. 경쟁사들의 선제적 대응이 시장 점유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과거 마이크로소프트 관련 예상이 실현되지 않은 전례는 경영진 전망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현재 주가가 낙관적 시나리오를 상당 부분 반영했다면,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조정 압력이 클 수 있다.

2025년 3분기 순손실과 4분기에도 예상되는 손실은 수익성 개선이 여전히 과제임을 보여준다. 대규모 설비 투자로 인한 재무 부담도 고려해야 할 요소다.

◆ 고위험·고수익 성장주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는 AI 데이터센터 광학 솔루션 시장에서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800G 트랜시버 대량 수주와 혁신적인 400밀리와트 펌프 레이저 출시는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입증했다. 미국 최대 규모의 생산 능력 구축은 장기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다.

그러나 빠르게 진화하는 기술 환경에서 800G를 넘어 1.6T로의 전환 대응력이 관건이다. 현재 주가는 낙관적 전망을 상당 부분 반영한 만큼, 실제 수주와 실적이 기대치를 충족하는지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

로젠블라트의 50달러 목표주가와 B.라일리의 15달러 목표주가는 극명한 시각 차이를 보여준다. 투자자는 AI 데이터센터 시장의 구조적 성장성과 회사의 기술 경쟁력을 신뢰한다면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분기별 실적과 대형 고객 수주 진전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것이다. 고위험·고수익 성장주로서 포트폴리오 내 적정 비중 관리가 필요한 종목이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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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佛 시위가 한국에 던지는 경고는?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프랑스 주요 도시들이 대규모 시위에 이어 폭력사태로 혼란에 빠졌다. 열악한 교육 환경에 반발한 고등학생들의 시위에 생활비 상승과 공공서비스 축소, 불평등에 불만을 품은 노동자들이 가세하면서 사회적 혼란이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긴축 기조에 대한 반발까지 겹쳤다. 그 배경에는 누적된 재정적자가 자리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2027년 예산안에 약 540억 유로 규모의 지출 절감 방안을 담겠다고 밝힌 것이 '저항의 방아쇠'를 당겼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가 없다면 내년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6.5% 안팎까지 불어날 것이라는 게 프랑스 정부의 추산이다. 한국 경제는 이와 전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월간 수출액은 사상 처음 1200억달러를 넘어섰고, 세수는 정부 예상보다 63조원 넘게 더 걷힐 전망이다. 하지만 연초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부문을 제외한 성장률은 1%대에 그쳤다. 특정 산업의 호황에 기댄 세수 증가를 바탕으로 재정지출을 늘리는 것이 지속 가능한지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생활비와 유가 상승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 복면을 쓴 한 시위자가 불타는 자전거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실적 따라 출렁이는 법인세…의무지출은 계속 불어나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수출 확정치는 1211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3.7% 늘었다.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다. 이 가운데 반도체 수출이 605억달러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반도체 호황에 나라 곳간도 두둑해졌다. 올해 국세수입은 추가경정예산 대비 63조2000억원 더 걷힐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세입 전망은 더 낙관적이다. 2027년 국세수입 예산안은 584조400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194조2000억원 늘었다. 특히 법인세는 216조7000억원으로 올해 추경 기준보다 115조4000억원 많다. 문제는 법인세가 경기와 기업 실적에 민감한 세목이라는 점이다. 실제 법인세 수입은 2022년 103조6000억원에서 2023년 80조4000억원, 2024년 62조5000억원으로 2년 만에 41조1000억원 줄었다. 반도체를 비롯한 기업 실적 악화와 세제 변화 등이 맞물리며 대규모 세수 결손으로 이어졌다. 반도체 밖으로 눈을 돌리면 성장 동력도 뚜렷하지 않다. 한국은행이 올해 초 제시한 IT 부문 제외 성장률은 1.4%에 그쳤다. 반도체 기업들이 수출 기록을 갈아치우는 동안 청년 취업자는 47개월째 감소했다. 수출과 세수는 호황인데 일자리와 내수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 세수는 경기 흐름에 따라 급변할 수 있지만, 한번 늘린 지출은 다시 줄이기 어렵다. 호황기에 늘어난 세입을 토대로 장기간 이어가야 하는 사업을 확대하면, 경기 하강기에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장기 전망도 밝지 않다. 국회예산정책처의 '2025~2072년 장기재정전망'에 따르면 GDP 대비 의무지출 비율은 2025년 13.9%에서 2072년 21.6%로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의무지출에는 연금과 복지급여, 지방이전재원, 이자지출 등이 포함된다. 전체 정부 지출에서 의무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54.4%에서 64.3%로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가 쓰는 돈 100원 가운데 64원 이상을 법률과 기존 제도에 따라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뜻이다. 정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장기재정전망에서도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2035년 71.5%에서 2055년 126.3%까지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현행 제도와 일정한 경제·인구 가정을 전제로 한 전망치지만, 장기적으로 국가채무 부담이 커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한국과 프랑스의 국가채무비율은 통계 범위가 다르다. 한국의 장기전망은 국가채무(D1)를, 프랑스는 일반정부부채(D2)에 해당하는 범위를 쓴다. 숫자만 단순 비교해 한국의 재정 상황이 프랑스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위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위기 때 늘린 지출, 끝내 되돌리지 못한 프랑스 재정 측면에서 프랑스 위기를 들여다보면, 경기침체기에 늘린 지출을 이후 충분히 줄이지 못한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6년 프랑스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프랑스와 유로존은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을 비슷한 폭으로 늘렸다. 하지만 2019년까지 유로존이 증가분의 약 4분의 3을 되돌린 반면, 프랑스는 절반가량을 줄이는 데 그쳤다. 그 결과 2019년 프랑스의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은 금융위기 이전보다 2.1%포인트(p)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 여기에 고령화에 따른 사회보장 지출 증가와 코로나19·에너지 위기 대응 과정에서 불어난 재정 부담이 더해졌다. 올해 2분기 말 프랑스 정부부채는 3조5955억유로로 GDP의 119%에 달했다. 전 분기보다 1.5%p 높아진 수치다. 지출을 줄여야 할 필요성은 커졌지만 교육·복지·생활비 지원 등 공공서비스 확대 요구도 계속되고 있다. 긴축을 둘러싼 갈등이 쉽게 풀리기 어려운 배경이다. 장영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미·유럽팀장은 "프랑스 사태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불만, 생활비 부담, 사회적 불평등 등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다만 장기간 누적된 재정적자가 정부의 대응 여력을 제약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28회 반도체대전(SEDEX 2026)'이 열린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E(7세대)를 관람하고 있다.[사진=뉴스핌DB] ◆ 반도체가 벌어준 '골든타임' 고령화는 한국에 더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OECD에 따르면 생산가능인구(20~64세)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는 2024년 한국이 29.3명으로 프랑스(40.2명)보다 적었다. 그러나 2054년에는 한국 84.5명, 프랑스 53.4명으로 역전된다. 국제통화기금(IMF)도 2025~2030년 한국의 GDP 대비 연금 지출이 0.7%p 늘어 프랑스(0.1%p)의 7배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고령화로 재정 여력이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한국과 프랑스의 재정 여건과 사회·정치적 환경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한번 늘린 지출의 지속 가능성과 향후 구조조정에 따르는 사회적 비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김학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한번 늘린 지출을 앞으로 들어올 세수로 감당할 수 있느냐가 논의의 핵심"이라며 "정부가 구상 중인 미래대응기금이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일반회계에서 100조원 적자가 나는 상황에서 그만큼을 기금에 넣는 게 바람직한지는 정부의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제학자는 "장기적인 재정위기로 가는 길을 택했다기보다는 새로 생긴 세원을 두고 사회적 논의를 시작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되돌릴 수 없는 지출에 세수를 모두 쓰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반도체가 한국 경제에 시간을 벌어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 시간을 미래에 쓸 돈을 마련하는 데 쓸지, 미래에도 계속 돈을 써야 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쓸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10-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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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다시 불 붙었다…1년새 15.5%↑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가 1년 전보다 15.5% 올랐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5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다.  매맷값은 동북권(강북·도봉·노원·성북·중랑·동대문·성동·광진구)에서 높게 올랐으며 전셋값은 서남권(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구)에서 큰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동남권은 매맷값과 전셋값이 모두 하락했다.  22일 서울시의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가격동향조사 통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72%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초·강남·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이 전월 대비 0.29% 하락한 반면 나머지 권역은 모두 올랐다. 특히 동북권은 1.54%, 도심권(종로·중·용산)은 1.06%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은 8.3% 올랐다. 권역 중에는 동북권이 11.5%, 서남권이 8.4%로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면적별로는 모든 구간에서 가격이 올랐다. 특히 전용면적 85㎡ 초과 135㎡ 이하인 중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1.32%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8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30%, 전년 동월 대비 11.31%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남권이 1.30%,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이 0.17% 올랐다. 반면 도심권(-0.35%)과 동북권(-0.10%), 동남권(-0.08%)은 하락했다. 면적별로는 135㎡ 초과 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2.41% 올라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중대형 아파트도 1.50% 오르는 등 면적이 큰 아파트가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18.3% 감소한 2923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부동산 거래 신고 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인 만큼 9월 계약분 신고는 앞으로 늘어날 수 있다. 아파트 거래량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거래가 몰린 5월(8987건) 이후 대체로 3000~5000건대를 기록하고 있다. 실거래가 구간별로 보면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5월 72.3%에서 8월 79.5%로 확대됐다. 다만 9월에는 78.1%로 소폭 축소됐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332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노원구의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99.7%, 도봉·강북·금천구는 100%로 나타나 외곽지역의 중저가 실수요 거래가 두드러졌다. 서울시는 "4~5월 고가주택 절세 거래 증가로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일시 축소됐다"며 "이후 중저가 실수요 유입으로 8월까지 확대가 이어지다 비중이 다소 줄었다"고 분석했다. 9월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6454건으로 전월(7862건) 대비 17.9% 줄었다. 월세 거래량도 7750건으로 한 달 전보다 6.4% 감소하며 전월세 거래가 모두 위축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세와 월세 거래량은 각각 46.9%, 19.8% 줄어 가을 이사철에도 거래 위축이 두드러졌다. 전월세 거래 비중은 월세가 54.6%, 전세가 45.4%를 기록했다. 7~8월 전월세 거래 비중이 5대 5 수준을 유지하다 월세 비중이 다시 커졌다. 전세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9월 56.7%로 전월(57.9%) 대비 소폭 감소했고,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2.1%를 기록해 한 달 전(49.8%)보다 늘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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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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