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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부진 속 돌파구는 '요거트'…유업계 전략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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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저출생 장기화 여파 등으로 우유 매출이 감소세를 보이는 대신 '요구르트'와 '요거트' 등 발효유가 각광받고 있다. 

야쿠르트XO 제품 [사진=hy]

3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가 지난해 1∼11월 누계 기준 품목별 매출 순위를 집계한 결과 우유는 9위로 지난해 동기보다 두 계단 하락했다. 국가데이터처 집계 결과 국내 10대 인구는 2015년 전체 인구 대비 11.2%인 약 570만명에서 올해 8.8%인 약 450만명 수준으로 감소해 우유의 핵심 소비층이 축소되고 있다.

반면, 요구르트가 청년 세대를 중심으로 단순 간식이 아닌 한 끼 대용식, 단백질 보충식, 장 건강 관리 식품으로 인식되면서 처음으로 매출 순위 10위 내에 진입했다. 이에 업계는 특정 기능성을 극대화한 프리미엄 요거트 시장이 유제품 카테고리의 전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고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당을 낮춘 대용량 요거트를 선보이고 있다. '매일 바이오 그릭요거트 드링크'는 출시한지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400만 개 판매를 기록했다. 이는 그릭요거트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건강과 편리함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매일유업은 시장 상황을 반영해 가당, 향료, 색소, 안정제, 감미료 등을 뺀 제품들이거나 단백질 등 영양성분을 강화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판매 현장에서도 발효유 제품 위주로 행사를 확대하면서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그릭요거트가 최근 호상 발효유(떠먹는 요거트) 시장의 급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링크 요거트와 유기농 요거트 등 프리미엄 제품 역시 다양한 맛과 기능성을 강화한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발효유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라며 "건강을 생각해 영양 성분을 꼼꼼히 확인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무첨가, 영양성분 강화한 제품들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의 '불가리스 플레인 요거트', '불가리스 설탕 무첨가', '불가리스 유당 제로'와 같은 저당·무가당·락토프리(유당 제거) 등 기능성을 더한 라인업으로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요구르트와 요거트 등 발효유 제품군이 20∼30세대를 중심으로 한 끼 대용식, 단백질 보충식, 장 건강 관리 식품으로 인식되면서 소비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강에 좋다는 인식을 넘어, 고단백·락토프리·제로 슈거 등 다양한 기능성을 갖춘 제품들이 식사나 다이어트의 건강한 대안으로 떠오르며 일상 속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라며 "이러한 흐름에 맞춰 업계에서도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건강한 성분의 발효유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프리미엄 요거트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고품질 원유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능성 요구르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드링크 요구르트 '듀오안 2종'의 기능성을 한층 강화해 새롭게 선보였다. '듀오안'은 서울우유 전용 목장에서 생산한 국산 원유와 세계 수출 1위 듀오락 유산균을 결합한 프리미엄 농후발효유 제품이다. 장내 미생물에 대항하기 위해 유산균과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프로바이오틱을 함께 포함한 신바이오틱스 제품으로, '건강한 발효유'로 호평받고 있다.

새로운 듀오안은 '오리지널'과 '화이바' 총 2종이다. 먼저, '듀오안 오리지널'은 푸룬농축액과 유산균의 영양공급원인 락추로스를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또, 당 함량을 39% 낮춰(식약처 등록 드링크 요구르트 평균값 대비) 당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다. '듀오안 화이바'는 장 건강 개선은 물론, 혈당 조절, 체중 관리 등에 도움을 주는 식이섬유를 5.5g 함유했다.

색소, 안정제, 향료 등의 첨가 없이 서울우유의 고품질 원유를 기반으로 만든 발효유 제품 '더 진한 플레인 요거트'는 올해 8월 기준 누적 판매량 3억 9000만 개(150ml 환산 기준)을 돌파했다. 지난 9월에는 일상에서 간편하게 장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마시는 유산균 '서울우유 요거트 프로바이오틱스 플레인'을 출시했다. 장내에서 유익균의 증식을 돕고, 유해균의 정착과 증식을 억제해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프로바이오틱스를 함유한 기능성 표시 식품이다. 제품 1개(150ml)당 15억 마리 이상의 보장균(CFU)을 함유하고 있다. 배변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과 식이섬유(4.3g)는 물론, 비타민C(84mg)까지 포함하고 있어 바쁜 일상 속에서도 간편하게 장 건강을 챙길 수 있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건강 관리 관련 트렌드가 대세로 자리 잡으며 그릭요거트, 플레인요거트 등 저당 요거트 중심으로 전년 대비 약 5% 이상 매출이 성장했다"라며 "그릭요거트, 플레인요거트는 자신의 입맛과 취향에 맞게 기존 제품을 변형해 즐기는 '모디슈머(Modify+Consumer)' 트렌드를 타고 가정에서 샐러드, 요거트볼 등으로 직접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성장세에 한몫을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앞으로도 서울우유만의 고품질 원유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발효유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y는 방문 판매 채널의 매출이 90% 이상을 차지하는데 해당 방문 판매 채널의 매출은 견고하게 유지 중이다.

hy는 위 건강에 특화한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과 간 건강을 겨냥한 '피로케어 쿠퍼스'는 2000년대 초반 출시 이후 기능성 발효유 시장을 대표하는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hy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은 자사 균주를 기반으로 프리미엄 발효유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자체 연구로 개발한 피부 건강 특허 균주 HY7714를 적용한 '엠프로 피부'와 항비만 특허 균주를 함유한 '엠프로 다이어트'가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특허 공법을 활용해 원유 속 유당을 제거하고 제로 칼로리를 구현한 '야쿠르트 XO'를 출시하며 저당·저칼로리 수요에도 대응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부원료를 조합해 기능성을 세분화하며 소비자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hy 관계자는 "발효유는 더 이상 간식이 아니라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건강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맛과 편의성을 바탕으로 일상 속 건강 관리를 추구하는 헬시플레저 흐름 속에서 프리미엄 발효유는 시장 성장을 이끄는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동후디스는 '후디스 그릭 요거트'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2024년 하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매출이 25% 상승했다.

후디스 그릭요거트는 1A등급 국내산 원유 99.9%와 유산균만을 사용한 제품(후디스 Greek 달지 않은 플레인 기준)으로 정제수나 감미료를 첨가하지 않아 클린 라벨을 중시하는 소비자층에서 높은 선택을 받고 있다. 또한 그리스 전통 홈메이드 방식으로 제조돼 성분 하나하나를 꼼꼼히 확인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신뢰를 확보했다. 그 결과 매니아층을 형성할 만큼 높은 인지도를 구축하고 있다.

일동후디스는 올해 7월 '후디스 고단백 무가당 그릭요거트'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설탕을 첨가하지 않고 식품첨가물 없이 제조했다. 한 컵당 단백질 40g을 함유해 단백질 섭취와 높은 포만감을 동시에 제공한다. 이를 통해 건강한 장 환경은 물론, 일상 속에서 간편하게 단백질을 보충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했다.

일동후디스는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보다 높은 기능적 가치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그릭요거트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안정적인 품질 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 저속노화·클린라벨·고단백 식품에 대한 선호가 확산되고 있다"라며 "이러한 트렌드 속에서 장 건강과 포만감을 동시에 충족하는 그릭요거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였고, 이는 매출 성장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산균을 단순히 섭취하는 데서 나아가 단백질 보충, 포만감 제공, 체중 관리 등 다양한 기능적 가치를 함께 충족하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라며 "특히 그릭요거트는 장 건강은 물론, 포만감을 통해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i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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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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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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