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한국택견협회가 2021년부터 추진한 '택견 인재 양성 활성화 사업'이 해외 보급 확대와 국내 전 세대 참여로 결실을 맺으며 주목받고 있다.
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택견의 세계화다.

올해 멕시코에 택견 전수관 22곳이 개관됐고, 현지 지도자 53명이 배출됐다.
김국환 택견 지도자는 현지 지도자 양성의 핵심 역할을 맡아 사업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일반 시민 참여가 확대됐다.
동아리반·가족반·학생반·지도자반·실버반·쉼터반·외국인반·장애인반 등 8개 과정에서 총 126명의 수련생이 양성됐으며, 이 중 13명의 택견 유단자가 탄생했다.
유단자 13명 중 7명은 중학생으로, 실버반 참여자 9명은 내년 택견 생활 체조 지도자 자격 연수에 나선다.
특히 장애인 참여 확대가 최대 성과로 꼽힌다.
장애인반 2개 과정에 66명의 수련생이 참여 중이며, 내년 특수학교 중·고등학생 7명이 추가된다.
발달장애인 최 모 씨는 권오성 지도자의 지도 아래 내년 상반기 장애인 택견 생활 체조 지도자로 활동을 시작하고, 하반기부터 보조 강사로 사업에 합류할 예정이다.
문대식 한국택견협회 총재는 "택견이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배울 수 있는 무형 유산으로 자리 잡기 위해 생활체육으로 확산시켜야 한다"며 "앞으로 더 공격적이고 다각적인 전략으로 인재 양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충주시 관계자는 "취약 계층까지 포용하는 사업으로 발전한 점에 보람을 느끼며 지속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