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가공 연계 고부가가치 창출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30일 통영시 도산면 법송리에서 '통영시 수산물 가공단지' 준공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훈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을 비롯해 통영시장, 통영시의회의장, 지역 수협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과 시설 점검을 진행하며 새로운 수산식품 산업 거점의 출발을 축하했다.

통영시 수산물 가공단지는 총사업비 105억 원(국비 50%, 도비 15%, 시비 35%)을 투입해 연면적 3519㎡ 규모로 조성됐다. 단지 내에는 임대형 가공공장 6실과 다양한 부대시설이 들어섰으며, 중소·영세 수산식품 기업의 초기 투자 부담을 크게 줄였다.
입주기업은 스마트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시설과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해 연구·가공·사업화를 연계한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을 생산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지역 수산물의 품질 경쟁력과 시장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준공으로 통영은 수산물 생산 중심지를 넘어 연구·가공·사업화를 아우르는 수산식품 산업 거점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도는 1단계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와 이번 2단계 가공단지를 연계하고, 2027년부터 3단계 'K-굴 특화 수산식품 클러스터'까지 단계별 산업 육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통영을 국내 최고 수준의 수산식품 산업 중심지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이상훈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준공은 경남 수산식품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도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