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와 3위 모두 '한로로(HANRORO)' 앨범
소설로 펴낸 '자몽 살구 클럽'도 베스트셀러에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대중 음악계의 신인류로 꼽히는 한로로가 내놓은 음반들이 역주행하면서 음반 판매 순위에서 1~3위를 싹쓸이했다. 30일 발표한 예스24 음반 판매 순위(12.22~12.28)에 따르면 한로로의 EP 1집 '이상 비행'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2위와 3위 모두 '한로로(HANRORO)' EP 2집 '집'과 EP 3집 '자몽 살구 클럽'이 올랐다.

한로로(2000년 11월 11일생·본명 한지수)는 2022년 3월 싱글 '입춘'으로 데뷔한 이후 주목할 만한 모던 록 가수로 떠올랐다. 예명인 한로로는 수학 시간에 지수와 로그를 공부하다 친구들로부터 불리게 된 '한로그'라는 별명을 둥글둥글하게 바꿔 보자는 의미에서 길 로(路)를 써서 '나만의 길을 찾아가자'라는 의미로 예명을 붙이게 되었다.
그가 발표한 EP 앨범들이 나란히 역주행하면서 판매에 호조를 보이고 있다. 또 한로로가 소설로 펴낸 '자몽 살구 클럽'도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문화계의 샛별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한로로는 지난 2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트랙 제로 초이스' 부문을 수상했다. 트랙 제로 초이스는 자신만의 장르와 스타일로 대중 문화의 다양성에 기여한 곡과 아티스트를 선정하는 부문이다.

한로로는 지난 7월 EP와 동명의 타이틀인 첫 번째 소설 '자몽 살구 클럽'을 출간해 불안의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성장과 우정, 연대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어 소설과 동일한 세계관을 공유하는 EP '자몽 살구 클럽'을 발매, 음악을 통해서도 청춘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 독자와 리스너들의 깊은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낸 바 있다. oks3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