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2026년 새해를 맞아 "AI 대전환과 산업혁신을 통해 창원을 첨단 미래산업 중심도시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장 권한대행은 1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붉은 말의 해인 병오년(丙午年), 역동의 기운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창원은 산업과 도시 경쟁력 회복에 뚜렷한 성과를 냈다"며 "1조7467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하고, 지역 대표기업들이 K-방산 수출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는 등 지역경제의 체질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국 기초지자체 중 최다인 세 곳이 '개발제한구역 국가·지역전략사업'에 선정되고, AI 산업생태계 구축이 본격화되며 미래 성장 기반을 공고히 했다"고 평가했다.
장 권한대행은 2026년 시정 방향과 관련해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신성장 산업 육성 ▲AI 기반 산업·사회 전환 ▲도시공간 재설계 ▲복지·안전망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또 "방위·원자력융합 국가산단 조성과 진해신항, 디지털 자유무역지역 등 핵심 프로젝트를 가속화하고, AI·바이오·수소 등 차세대 산업기반을 확립해기술 혁신이 곧 시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장 권한대행은 "동대구~창원 고속화 철도 건설과 부전~마산 복선전철 조기 개통, 창원형 N분 생활권 구상 등을 통해 교통 접근성과 도시 편의성을 높이겠다"며 "누비전 발행 확대, 청년 정착 지원, 복합문화공간 확충, 해양 관광자원 개발 등을 통해 일자리·여가·복지의 균형 있는 도시를 구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AI혁명 시대일수록 도시 행정의 중심은 여전히 '사람'이어야 한다"며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품격 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복지와 재난 대응 체계를 빈틈없이 다지겠다"고 밝혔다. 이어 "찾고 싶은 도시, 품격 있는 도시 창원을 위해 시민과 함께 속도감 있게 달려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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