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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분리 D-DAY] ① 18년 만에 부활한 재경부…국고·세제·외환 고삐 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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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재정경제부 출범…'새 경제 컨트롤 타워' 역할 부여 받아
2차관·6실 체제 갖추고 실국 조직개편…공공·국고 기능 확대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한국 경제 컨트롤타워로 군림했던 기획재정부가 18년 만에 역사 뒤안길로 사라진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제 재정경제부 수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기획재정부는 2일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공식 분리된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가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분리된 건 지난 김대중·노무현 정부 이후 18년 만이다.

재정경제부가 정책 컨트롤타워로 조정 기능을 맡는다면, 기획예산처는 기획 기능에 방점을 찍었다. 기획예산처는 국무총리 소속으로, 총리 지휘를 받게 된다.

[서울=뉴스핌]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기자실에서 열린 출입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5.11.19 photo@newspim.com

재정경제부는 2차관·6실 체제로 재편되며, 기획재정부의 경제 정책 총괄·조정 기능을 이어받는다. 임기근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은 기획예산처 차관으로 이동한다. 

기존에 있던 기획조정실, 차관보실, 국제경제관리관실, 세제실 등 4실에 더해 혁신성장실과 국고실이 새롭게 신설되며 2차관·6실 체제를 갖추게 됐다.

차관보실에는 물가 등 민생 정책을 총괄하는 민생경제국이 새롭게 만들어진다. 혁신성장실은 기존 정책조정국에 전략경제국 신설로 이재명 정부 '잠재성장률 3%'를 끌어낸다. 인공지능(AI) 등 신산업을 담당할 AI경제과도 신설된다.

팀 단위로 머물렀던 부동산정책팀은 부동산시장과로 격상된다. 부동산 시장 안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현 정부의 기조가 반영됐다. 국고실은 국채 발행 등 재정 문기지 역할을 강화하고, 국유재산과 조달 관리까지 업무 범위를 전방위적으로 넓힌다.

기획재정부 전 고위급 관계자는 "옛날 재정경제부 마크 밑에 왜 열쇠가 들어가 있는 줄 아시냐. 수입과 지출 관리를 하는 게 재정이고, 그걸 관할하는 게 국고의 미션"이라며 "그동안 방치됐던 국고의 기능을 대폭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제실은 조세추계과가 신설된다. 기재부는 지난 2023년 역대 최대 규모인 56조원의 세수 오차를 냈다. 작년에도 30조원 규모의 세수 오차가 발생하면서 2년 연속 세수펑크가 발생했다. 조세추계과는 과학적인 세수추계 방법에 관한 연구와 개발을 전담한다.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전경 [사진=뉴스핌DB]

한시 조직인 조세개혁추진단은 현재 행정안전부와 운영 기간을 늘리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다만 최근 부동산 세제와 관련한 정책 논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부동산세제개편팀으로 명칭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독립성도 강화된다. 현재 11명인 공운위원이 14명으로 늘고, 구윤철 부총리와 민간위원장이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이와 별도로 차관급(1급) 상임위원 직제가 신설된다. 상임위원 자리에는 민간 출신 외부 전문가가 올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이처럼 재정경제부는 경제정책의 수립·총괄·조정을 담당한다. 화폐·외환·국고·정부회계·내국세제·국제금융·공공기관 관리·경제협력 및 국유재산이라는 업무를 맡으며 새로운 경제 컨트롤타워로 자리매김한다.

구윤철 부총리는 신년사에서 "경제부총리로서 부여받은 책무를 되새기며 다시 출발선에 선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겠다"며 "관계부처들과 함께 협업하며 국가전략산업 육성, 생산적 금융 실현, 적극적 국부창출, 과감한 재정혁신 등 주요 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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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CXMT 증권신고서 보니 [서울=뉴스핌] 정승원 김정인 기자 = 중국 최대 D램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기업공개(IPO)를 계기로 생산능력 확대와 공정 고도화에 나선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뒤처져 있지만, DDR5와 LPDDR5X 등 범용·모바일 D램부터 중국 내 수요를 장악해 글로벌 3강 체제를 흔들겠다는 전략이다. CXMT가 대규모 자금을 확보해 생산량과 수율을 끌어올릴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해 온 D램 시장의 고객·가격·공급 질서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뉴스핌이 입수한 CXMT의 상하이증시 상장 등록용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글로벌 메모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최우선 과제로 생산능력 확대를 제시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비해 생산 규모와 시장점유율이 낮아 규모의 경제를 충분히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HBM에서는 기술 격차가 뚜렷한 만큼 단기간에 정면 승부를 벌이기보다 DDR5와 LPDDR5X 등 이미 시장이 형성된 제품부터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AI 인포그래픽= 정승원 기자] ◆ HBM 격차 인정...D램 생산능력 확대로 승부수 CXMT는 중국 1위이자 세계 4위 D램 업체다. 다만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글로벌 3사와 비교하면 생산능력과 시장점유율,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여전히 격차가 크다. 중국 내 D램 수요조차 자국 생산만으로 충분히 충당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CXMT는 증권신고서에서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대응해 D램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다만 HBM의 구체적인 양산 시점이나 공급 계획은 제시하지 않았다. 현재 CXMT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HBM 상용화 경쟁을 벌일 단계는 아니라는 점을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CXMT의 HBM 기술이 선두 업체보다 2~4년 뒤처진 것으로 평가한다. 이에 CXMT는 AI 시장의 성장성을 인정하면서도 당장 HBM을 앞세우기보다 DDR5와 서버용 D램 등 기존 제품군의 생산과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전략을 택했다.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생산능력 부족을 꼽았다. 현재 생산 규모로는 제조원가를 낮추고 수율을 안정화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결국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확보한 규모의 경제에 접근하려면 생산량 자체를 대폭 늘려야 한다는 판단이다. CXMT는 이번 상장을 통해 46억달러(약 6조8100억원)를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확보한 자금은 생산라인 확대와 공정 전환, 연구개발에 투입해 생산성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우선 중국 시장 내 공급 비중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 중국은 세계 최대 D램 소비국이지만 자국 업체의 공급 비중은 낮다. CXMT는 중국 시장에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제품을 대체한 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CXMT가 상하이증시에 상장하면서 제출한 증권신고서 원문. [서울=뉴스핌] = 2026.07.21 hkj77@hanmail.net ◆ DDR5 중심 D램 개발 및 고도화 CXMT는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주요 과제로 생산라인 증설과 공정 업그레이드, 웨이퍼 생산량 확대를 제시했다. 생산 규모를 키워 제조원가를 낮추고 수율을 높여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메모리 시장은 저용량·저속 제품에서 고용량·고속 제품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CXMT도 상장 자금을 활용해 DDR5와 LPDDR5X, 서버용 D램의 비중을 높이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재편할 계획이다. 조달 자금은 생산라인 업그레이드와 제조공정 개선, 차세대 D램 연구개발에 투입된다. 공정 미세화를 통해 웨이퍼당 생산량을 늘리고 원가와 전력소비를 낮추는 동시에 수율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단순히 공장 규모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생산성과 제품 성능을 함께 개선해 글로벌 업체와의 격차를 줄이겠다는 것이다. 핵심 제품은 DDR5와 LPDDR5X다. DDR5는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고성능컴퓨팅 등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DDR4보다 제조 난도가 높고 미세공정과 수율 관리가 중요하다. DDR5 경쟁력은 곧 공정기술과 생산효율을 가늠하는 지표인 셈이다. CXMT는 DDR5 생산능력을 확대해 단위당 원가를 낮추고 서버·PC용 D램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보할 계획이다. LPDDR5X는 AI 스마트폰과 노트북, 태블릿PC, AI PC 등 모바일·저전력 시장을 겨냥한다. DDR5로 서버와 PC 시장을, LPDDR5X로 모바일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구조다. 스마트폰 화면에 표시된 CXMT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 중국서 CXMT 제품 공급 확대...삼성·SK하이닉스 영향 불가피 CXMT는 중국 기업들이 사용하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의 D램을 자국산 제품으로 대체하는 '수입 대체'를 주요 성장 전략으로 제시했다. 중국 스마트폰·PC·서버 업체가 수입해 사용하는 메모리를 CXMT 제품으로 바꿔 중국 시장 내 공급률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D램 생산에 그치지 않고 장비와 소재, 부품, 설계, 패키징 등 중국 메모리 생태계 전반의 국산화도 추진한다. 이번 상장은 단순한 운영자금 확보가 아니라 CXMT를 중심으로 중국 내 D램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기반 마련이라는 의미가 크다. CXMT의 중국 내 공급 확대가 본격화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영향을 피하기 어렵다. CXMT의 D램 평균판매가격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보다 약 30%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생산 확대와 공정 고도화로 품질과 수율까지 개선할 경우 가격 경쟁력은 더 커질 수 있다. CXMT가 낮은 가격과 중국 내수 기반을 앞세워 물량을 늘리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중국 고객을 지키기 위해 가격을 낮추거나 범용 D램 생산을 고부가 제품으로 더 빠르게 전환해야 하는 압박을 받을 수 있다. 특히 CXMT가 당장 HBM보다 DDR5와 LPDDR5X 등 범용·모바일 D램을 공략한다는 점에서 삼성전자가 상대적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SK하이닉스도 HBM에서는 기술 우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범용 D램 공급 증가로 전체 시장 가격이 낮아질 경우 수익성 압박을 받을 수 있다. CXMT의 위협은 단기간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술로 추월하는 데 있지 않다. 중국 내수시장과 대규모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범용 D램 공급을 빠르게 늘려 두 회사의 고객 기반과 가격 결정력을 약화할 수 있다는 점이 더 현실적인 위험으로 꼽힌다. origin@newspim.com 2026-07-2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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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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