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일, 2026년 새해 신년사에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필요한 개혁을 단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열도를 강하고 풍요롭게 만들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이 나라에 '희망'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이 직면한 과제로 "조용한 유사(有事)라고 할 수 있는 인구 감소", "전후 가장 엄혹하고 복잡한 안보 환경" 등을 거론했다. 아울러 "우리가 익숙해져 온 자유롭고 개방된 국제질서가 흔들리고, 패권주의적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며 세계가 안고 있는 불안정 요인도 짚었다.
또 총리 취임 이후 약 두 달 반을 돌아보며 "지금의 삶과 미래에 대한 불안을 희망으로 바꾸고, 강한 경제를 만드는 한편, 세계가 직면한 과제에 맞서며 세계의 중심에서 당당히 꽃피는 일본 외교를 실현하기 위해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전력을 다해 왔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물가 상승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왔다"며, 추경예산 성립을 성과 중 하나로 들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을 통해 "일본의 존재감을 높이기 위한 외교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평가했다.
한편으로는 "다카이치 내각은 이제 막 출범했다.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산적해 있다"는 인식도 함께 밝혔다.
그는 메이지 시대의 사상가인 오카쿠라 덴신의 말인 "역사 속에 미래의 비밀이 있다"를 인용하며, "일본과 일본의 저력을 굳게 믿는 사람으로서 선인들의 지혜와 노력을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필요한 개혁을 과감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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