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NH투자증권은 5일 코스맥스에 대해 2025년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2026년에는 중국과 미국 법인의 실적 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24만원에서 23만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글로벌 화장품 ODM 업종의 주가 하락에 따라 목표 밸류에이션 기준을 PER 18배로 조정한 영향이다.
정지윤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지난 하반기 별도 법인 매출 성장률 둔화로 성장성 우려가 있었지만, 11~12월 각각 두 자릿수의 연간 성장률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며 "한국 화장품 수출이 전년 대비 12.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코스맥스 별도 법인도 유사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895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05억원으로 2%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는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10월 매출 부진으로 별도 실적이 하향 조정된 점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한국 법인 매출은 3635억원(+5% y-y), 영업이익은 325억원(-6% y-y)으로, 추석 연휴에 따른 생산효율 저하와 신규 거래선 증가, 저단가 제품 비중 확대 등으로 원가 부담이 발생했다.
해외 부문에서는 중국 매출 1707억원(+10%)으로 상하이(+28%)와 광저우(+16%) 모두 개선세를 보였다. 상하이는 대형 고객사 중심의 성장, 광저우는 합작 스킨케어 브랜드 호조와 인디 브랜드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미국 매출은 353억원(+18%)으로 서부 지역 고객사 다변화가 지속되며 적자 폭이 줄고 있다. 반면 인도네시아(269억원, -14%)와 태국(131억원, +3%)은 실적 부진이 이어졌다.
정 애널리스트는 "중국과 미국 법인의 매출 성장 전환과 수익성 회복이 올해 주가의 핵심 상승 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