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무릎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네이마르가 월드컵 출전을 위해 산투스 FC(브라질)와 계약을 1년 연장했다.
산투스는 7일(한국시간) 구단 SNS를 통해 네이마르와의 계약을 2026년 말까지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네이마르는 구단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지난 시즌을 돌아보며 "2025년은 내게 특별하고 도전적인 한 해였다. 여러분의 사랑 덕분에 기쁨으로 가득했고,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이 왔고 운명은 변하지 않았다. 산투스는 나의 고향이며, 이곳에서 나는 집처럼 편안하고 행복하다. 여러분과 함께 남은 꿈을 이루고 싶다"고 덧붙였다.

FC 바르셀로나(스페인)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거쳐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까지 경험한 네이마르는 지난해 1월 처음 프로 생활을 시작한 산투스와 6개월 단기 계약으로 브라질 무대에 복귀했다. 이후 다시 6개월 연장을 택했고, 이번에는 2026년까지 동행을 선택했다.
네이마르는 산투스 복귀 후 공식전 34경기에서 11골을 기록했다. 잦은 부상에도 시즌 막판 강등 위기에 몰렸던 팀이 1부 리그에 잔류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다만 네이마르의 몸 상태는 여전히 변수다. 최근 몇 년간 무릎 부상에 시달려온 그는 지난달 말 왼쪽 무릎 수술을 받았다. 브라질 현지 보도에 따르면 회복에는 약 한 달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번 수술은 단기 복귀보다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겨냥한 선택으로 해석된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대표팀 역사상 최다 득점자다. A매치 128경기 79골을 기록했고, 2014 브라질 월드컵부터 2018 러시아, 2022 카타르까지 3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2023년 10월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도중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뒤 대표팀과는 멀어져 있다.
산투스 잔류와 수술, 그리고 재활. 모든 선택의 방향은 하나다. 네이마르는 고향 클럽에서 몸을 끌어올려 다시 한 번 월드컵 무대를 밟겠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33세의 스타가 선택한 '산투스행 연장 계약'은 커리어 마지막을 향한 가장 현실적인 승부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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