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 북삼동에서 지역 주민들의 꾸준한 참여와 아이들의 작은 손길이 어우러져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북삼동행정복지센터는 지역 내 취약계층의 식생활 안정을 위해 운영 중인 '행복드림냉장고' 사업을 올해도 연중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행복드림냉장고'는 주민과 지역 업체, 사회단체의 자발적인 후원을 통해 마련된 반찬과 식료품을 필요한 이웃에게 제공하는 나눔 사업으로,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행복드림냉장고에는 개인·업체·단체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총 887회의 후원이 이어졌으며 약 6600가구가 먹거리 지원 혜택을 받았다. 단순한 식료품 지원을 넘어 결식 예방과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올해는 북삼동 자율방재단, 바르게살기위원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통장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등 5개 단체가 순번제로 반찬 제작 봉사에 참여해 매월 직접 식단을 구성하고 조리할 계획이다. 거동이 불편한 가구에는 안부 확인 방문과 가정 배달 지원도 병행한다.
특히 아이들의 따뜻한 참여도 함께 이어졌다. 북삼동 소재 대동유치원 원아들이 각 가정에서 라면 한 개씩을 모아 총 100개를 기탁하며 나눔 활동의 뜻을 더했다. 아이들은 이번 나눔을 통해 공동체와 배려의 의미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심진숙 북삼동장은 "주민과 단체, 그리고 아이들까지 함께 만드는 나눔이 지역사회를 지탱하는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이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행복드림냉장고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북삼동의 '행복드림냉장고'는 작은 정성을 모아 이웃의 하루를 지켜주는 대표적 생활복지 모델로 일상 속 연대가 지역을 변화시키는 선순환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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