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배구] V리그 흔드는 데뷔 15년 차 도로공사 '신입 리베로' 문정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 시즌까지 아포짓 스파이커였지만 이번 시즌 리베로로 전향
리시브 효율 1위, 세트당 디그 4위, 수비 종합지표 2위로 맹활약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아포짓 스파이커로 커리어 대부분을 보낸 선수가 단 한 시즌 만에 리베로로 변신해 리그 최상위권 활약을 펼칠 것이라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한국도로공사의 문정원은 그 모든 의문과 우려를 성적으로 증명, V리그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도로공사는 이번 시즌 여자부 판도를 좌우하는 중심 팀으로 평가받는다. 외국인 공격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 아시아쿼터 타나차 쑥쏫(등록명 타나차), 그리고 국가대표급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가 이끄는 삼각편대는 리그 최고 수준의 공격력을 자랑한다.

도로공사의 새로운 리베로 문정원. [사진 = KOVO]

여기에 신인 미들블로커 이지윤과 김세빈의 높이까지 더해지며 전력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화려한 공격진 뒤에는 상대적으로 조명을 덜 받으면서도 팀의 균형을 잡아주는 숨은 핵심 자원이 있다. 바로 '신입 리베로' 문정원이다.

문정원은 2011-2012시즌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4순위로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은 이후 어느덧 데뷔 15년 차를 맞은 베테랑이다. 원래 포지션은 아포짓 스파이커였다. 아포짓은 일반적으로 후위 수비 부담이 적고 공격 비중이 큰 자리로 득점에 집중하는 편이다. V리그에서는 외국인 선수들이 주로 맡는다. 

아포짓 스파이커로서 작은 신장을 지닌 문정원(174cm)은 자신의 한계를 명확히 인식했고, 이를 장점으로 바꾸는 선택을 했다. 공격보다는 리시브와 수비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점차 '리베로급 수비력'과 날카로운 서브를 동시에 갖춘, 리그에서 보기 드문 '수비형 아포짓'으로 자리 잡았다. 이 독특한 역할 속에서 문정원은 약방의 감초 같은 존재로 팀에 기여했고, 도로공사는 2017-2018시즌과 2022-2023시즌 두 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서울=뉴스핌] 도로공사의 리베로 문정원이 리시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 = KOVO] 2026.01.09 wcn05002@newspim.com

이번 시즌을 앞두고 문정원에게 또 하나의 전환점이 찾아왔다. 지난 4월, 도로공사의 상징과도 같았던 베테랑 리베로 임명옥이 사인 앤드 트레이드를 통해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했다. 무려 10년 가까이 풀타임 주전 리베로로 활약한 핵심 자원의 이탈은 도로공사로서도 큰 부담이었다. 외부 영입이라는 선택지도 있었지만, 김종민 감독은 고심 끝에 내부 자원인 문정원의 리베로 전향이라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이 선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리베로라는 포지션의 특성을 짚을 필요가 있다. 리베로는 후위에서 수비를 전담하는 전문 포지션이다. 배구에서 유일하게 주심의 교체 허락 없이 자유롭게 코트를 드나들 수 있다.

대체로 신장은 크지 않지만 뛰어난 순발력과 넓은 수비 범위, 안정적인 리시브 능력이 필수 조건이다. 팀 사정에 따라 공격수가 뒤늦게 리베로로 전향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문정원이 바로 그런 사례다. 공격수임에도 이미 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력과 리시브 효율을 보여줬던 만큼 김종민 감독의 선택은 철저한 계산에서 나온 결정이었다.

도로공사의 새로운 리베로 문정원. [사진 = KOVO]

문정원은 그 기대에 화답하고 있다. 이번 시즌 문정원은 리시브 효율 49.74%를 기록하며 리그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는 한때 같은 팀에서 활약했던 리그 2위 임명옥(44.27%)과도 5% 이상 차이가 나는 수치다. 여기에 세트당 평균 4.63개의 디그로 이 부문 4위, 리시브와 디그를 합친 수비 종합 지표에서는 세트당 6.99개로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이번 시즌 처음 리베로로 전향한 선수라고는 믿기 어려운 성적이다.

물론 아쉬움도 있다. 문정원이 리베로로 자리를 옮기며, 한때 경기 흐름을 단번에 뒤집던 강력한 서브를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왼쪽 광고판 코너에서 부채꼴 궤적을 그리며 날아오는 그의 서브는 상대에게 큰 부담이었고, 2014-2015시즌에는 무려 27경기 연속 서브 에이스라는 대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아쉬움은 리그 최고 수준의 리시브와 안정적인 수비로 충분히 상쇄되고 있다.

베테랑의 경험과 신입 리베로의 신선함이 공존하는 문정원의 변신은 도로공사의 전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신입 리베로' 문정원을 앞세운 도로공사는 이제 구단 역사상 세 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이라는 또 하나의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용산·태릉·과천 등 6만호 조성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와 태릉CC(골프장), 경기 과천 경마장(렛츠런파크서울)을 비롯한 서울 도심부와 경기 서울 근교지역에 총 6만가구가 공급된다. 이를 위해 11개 도심 내 공공부지에 4만3500가구가 공급되며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새로 지정해 6300가구를 짓는다. 또 도심 내 노후청사를 활용해 모두 9900가구가 지어질 예정이다. 오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착공한다. ◆ '9·7 주택공급 확대방안' 후속초지...도심 6만 가구 조성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을 발표했다.  '9·7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후속조치인 이번 1·29 대책에서는 도심권에서 6만가구가 공급된다. 지역별로 서울은 3만2000가구(53.3%), 경기 2만8000가구(46.5%), 인천 100가구(0.2%)가 각각 배정됐다.  공급 계획 [자료=국토부] 먼저 도심내 공공부지에는 4만3500가구를 짓는다. 이 가운데 서울시와 정부가 마련한 기존 공급물량 7400가구를 제외하면 3만6100가구가 새로 지정된 물량이다.  서울 용산구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캠프킴에서 기존계획 물량 7400가구를 포함한 총 1만2600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시가 주관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에서는 60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정부 방침에 따라 주택공급수가 1만가구로 4000가구 늘어나게 됐다. 서울시가 주택공급 확대에 대한 문제로 지적했던 학교 신설은 중단한다. 착공은 2028년으로 예정됐다. 수도권전철 남영역 인근 캠프킴 부지의 주택규모는 2500가구로 기존 1400가구에서 1100가구 더 확대됐다. 2029년 착공을 추진한다. 아울러 인기 주거지역인 서빙고동 '501 정보대'부지에도 신혼부부 등을 위한 소형주택 150가구를 짓는다. 2029년 착공 예정이다.  경기 과천시 일원 과천경마장과 방첩사 부지에서 9800가구를 건립한다. 정부는 과천 경마장(115만㎡)과 국군방첩사령부(28만㎡) 이전 후 해당 부지 총 143만㎡를 통합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경마장과 방첩사 이전계획을 국방부와 농식품부와 협의해 올 상반기내 완료하고 오는 2030년 착공할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시절 주택공급 후보지로 떠올랐던 서울 노원구 태릉CC 총 87만5000㎡에는 6800가구가 공급된다. 정부는 장기간 진척되지 못하던 태릉CC 개발사업을 국가유산청과의 협의를 거쳐 본격 추진하고 주민을 위한 교통대책과 충분한 녹지공간 마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세계유산영향평가를 거친 후 공공주택 지구지정과 지구계획 수립 등을 병행해 2030년 착공을 추진한다.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및 성남시청과 인접한 곳에 신규 공공주택지구 성남금토2지구와 성남여수2지구 약 67.4만㎡(20만평)를 지정한다. 이들 신규 택지에는 63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두 공공택지는 인허가 및 보상을 완료한 후 착공은 2030년 목표다.  서울 동대문구 일원에서는 국방연구원과 인접한 한국경제발전전시관을 함께 이전하고 이전 부지 총 5만5000㎡ 규모에 주택 1500가구를 짓는다. 국토부는 국조실·기후부·성평등부와 협의해 해당 기관을 2027년 상반기까지 이전하고 이전 시점에 맞춰 사업 승인, 토지 매입 등을 추진해 2029년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인접 역세권 부지와 그간 장기 지연된 사업의 계획을 변경해 총 1만1500여가구를 신규 공급한다. 정부는 이들 지구에 대해 예비 타당성 조사를 면제함으로써 사업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먼저 경기 광명시 광명경찰서 부지 약 9000㎡에 550가구를 짓는다. 2027년까지 경찰서 이전을 완료하고 이전 일정에 맞춰 2029년 착공한다. 경기 하남시 신장 테니스장 부지 약 5000㎡에는 300가구가 공급된다. 2029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서울 강서구 강서 군부지 약 7만㎡에는 918가구가 건립된다. 당초 부지 매각 방식으로 추진됐던 이 사업은 위탁개발 방식으로 변경해 재개된다. 2027년 착공될 예정이다. 서울 금천구 독산동 공군부대 13만㎡부지는 군부대 압축·고밀개발 방식으로 2900가구를 공급한다. 착공은 2030년이다.  경기 남양주시 퇴계원 일대 군부대 부지 35만㎡에 4180가구를 짓는다. 예비 타당성 조사를 면제해 2029년 착공을 추진한다. 또 경기 고양시 구국방대학교 부지 33만㎡에는 2570가구를 공급한다. 2029년 착공을 목표로 서울 상암DMC와 잇는 직주근접 미디어밸리를 조성할 방침이다. ◆ 공급확대에 범부처 역량 결집...투기 방지도 병행 정부는 이번 1·29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주택공급촉진 관계장관회의'를 신설한다. 회의에서는 발표 부지에 대한 이행 일정 점검 및 조기화를 추진하고 신규 물량 발굴에도 지속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존 시설 이전이 필요한 부지는 2027년까지 이전을 결정하고 택지 조성에 착수할 수 있도록 범부처가 역량을 결집해 추진상황을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사업 속도 제고를 위해 2026년 중 국방연구원과 서울의료원, 강남구청 등 13곳에 대한 공기업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를 추진하고 국유재산심의위·세계유산영향평가 등 사전절차도 신속 이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가가 서민주택 공급 등을 위해 추진하는 공공주택지구조성 사업은 국무회의 등을 거쳐 그린벨트(GB) 해제 총량에서 예외로 인정하는 방안을 5년 한시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투기 방지를 위해  해당 지구 및 주변지역은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즉시 지정한다. 이를 토대로 투기성 토지 거래 등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정부는 지구·주변지역에 대한 조사 결과 미성년·외지인·법인 매수, 잦은 손바뀜과 같은 이상거래 280건을 선별했으며 이에 대한 분석 및 수사의뢰 조치에 나섰다.   향후 정부는 올 2월 도심 공급 확대를 위한 신규 부지와 제도개선 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 상반기 중 '주거복지 추진방안'을 발표해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donglee@newspim.com 2026-01-29 11:00
사진
국힘 최고위, 한동훈 '제명' 의결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이 29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제명' 징계안을 의결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당원 징계안이 윤리위 의결대로 최고위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표결에는 최고위원 6명과 당 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등 총 9명이 참여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표결 내용이나 찬반 부분은 비공개"라며 구체적인 표결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징계 의결의 취지에 대해 최 수석대변인은 "의결 취지는 이미 윤리위 내용이 공개돼 있어 그 부분을 참고하면 된다"며 "기존 말씀드렸듯이 윤리위 의결대로 최고위에서 의결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의결 과정에서 징계 수위를 낮춰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최고위원들 사이 사전회의는 배석하지 않아서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한 "의결 때 비공개였고 저도 배석하지 않은 관계로 내용에 대해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좌)와 한동훈 전 대표 [사진=뉴스핌 DB] 최 수석대변인은 "절차적으로 의결에 대한 통보 절차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의결이 된 부분으로서 결정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징계는 의결과 동시에 효력이 발생한다. 한편 한 전 대표가 가처분을 신청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 입장은 따로 없다"며 "신청되면 신청 절차에 임해서 필요한 부분 소명이나 그런 부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명 확정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allpass@newspim.com 2026-01-29 10: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