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영화계 심폐소생을 위해 K무비 지속 성장을 위한 방안을 영화진흥위원회에 주문했다.
최휘영 장관은 13일 CKL기업지원센터에서 문체부 소속·공공기관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이날 한상준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은 K무비 공급확대 및 지속적인 투자 유도를 위한 방안을 보고했다.
위원회에선 국내 영화 제작 활성화를 위해 영상전문투자조합(모태펀드 영화계정) 공급을 25년 350억원에서 올해 450억원으로 확대하고 운용 규제를 완화한다. 또 영화산업 기획개발 역량 강화 예산이 올해 80억원으로 증액, 180편 내외로 확대됐으며, 중예산 영화 지원을 200억원대로 확대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

최 장관은 한 위원장에게 "장관이 돼서 가장 처음 찾은 곳이 영화 현장이었고, 생각했던 것보다 처참했던 것 같다. 다 모르겠고 심폐소생에 들어간다"고 영화업계의 시급한 어려움을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전반적으로는 영화제작 투자 펀드 규모가 커졌고,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지난해부터 시작됐던 중규모 영화 지원 사업이 있다. 전체적인 분위기들은 조금 희망적인 분위기도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예산 영화 지원 규모를 200억으로 2배로 증액하고 지원 편수도 늘었다. 올해 접수 편수가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120편 정도 접수됐는데 올해는 338편으로 178% 증가했다"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위원회는 종합적으로 지난해 확 줄었던 영화 편수에 비해 올해는 순제작비 30억 이상의 작품이 35편 정도는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 장관은 "독립 영화는 지난해 예산이 훨씬 더 좋지 않았다. 지원도 깎이고 열악한 형편이었는데 예산이 많이 좀 회복됐다"면서 독립영화계의 어려움에 관해서도 질의했다.
한 위원장은 "제작 예산은 지난해 70억에서 올해는 이제 77억으로 증액됐다. 예산뿐만이 아니고 유통 관련해서도 지원하고 있다. 독립 예술 영화들은 영화관 찾기가 사실 굉장히 힘들다. 영화제들이 독립 영화를 관객들하고 만나는 중요한 장소로 역할을 하고 있다. 영화제에 지원 예산이 48억으로 올해 조금 증액됐다. 독립 영화와 관련된 예산을 전체적으로 보면 205억 정도 늘었다. 독립영화계에서도 정부 중요성을 공감하고 있는 듯한 분위기도 있다"고 보고했다.
위원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영화발전기금, 최휘영 장관이 지난 정부 업무보고에서 처음 언급한 '영화관 가치 발견 프로젝트'의 일환인 영화 패스 도입 관련한 보고도 이어졌다.

한 위원장은 "영화발전기금은 영화관 입장료에 대해서 3%의 부과금을 받고 있다. 2019년에 피크를 기록한 이후에 관객들이 계속 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영화계에서 지원액은 참 많이 필요로 한데 극장의 관객 수는 또 줄어드는 상황에서 정부 전입금에 대한 필요성을 저희는 굉장히 깊게 느끼고 있다"고 요청했다.
영화 패스와 관련해서도 한 위원장은 "국내 다른 기관들과 함께 해외 사례들도 연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프랑스에서 영화 체인 파테에서 하고 있는 것 중에 아마 2000년대부터 시작된 걸로 알고 있는데 일주일에 20유로를 내고 사면 전국의 파테 체인관에서 무제한으로 볼 수 있게 돼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의 유명한 AMC 채널 같은 경우는 월 20달러에서 28달러로 액수를 달리 해서 한 주에 4편까지 볼 수 있게 돼있다. 이런 사례를 참고해서 올 상반기에 논의하고 내년 예산에는 조금 반영할 걸 목표로 해서 연구 중이다"라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