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박철우 대행이 이끄는 우리카드가 봄배구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4위 한국전력의 발목을 잡는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우리카드는 1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28-26 10-25 19-25 25-23 15-10)로 꺾었다. 승점 2점을 추가한 우리카드는 9승 13패(승점 26)가 되며 연패에서 벗어났고, 5위 OK저축은행승점 33·11승 11패)과 격차도 다소 좁혔다. 반면 한국전력은 2연패에 빠지며 3위 KB손해보험(승점 37·12승 10패) 추격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알리(19점)와 아라우조(18점)가 공격의 중심을 섰고, 베논(27점)과 신영석(16점), 무사웰(14점)까지 가세하며 고른 득점을 올렸다. 한국전력은 블로킹에서 17-10으로 앞섰지만, 승부처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며 고개를 숙였다.
1세트부터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다. 우리카드는 한국전력의 리시브 라인을 집요하게 공략하며 흐름을 가져왔고, 듀스 접전 끝에 28-26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한국전력은 1세트에서만 범실 10개를 기록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2, 3세트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강한 블로킹과 안정적인 공격 전개로 우리카드를 압박하며 연속 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에서 한국전력은 공격 성공률 60%를 넘기며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었다.
승부의 흐름은 4세트에서 다시 요동쳤다. 우리카드는 세터 변화를 통해 공격 리듬을 되찾았고,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25-23으로 세트를 따냈다. 한국전력도 추격에 나섰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부족했다.
최종 5세트에서는 우리카드의 집중력이 빛났다. 10점 이후 승부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고, 결국 15-1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