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자동화 및 로봇산업 발전 기대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가 고중량 자율이동로봇(AMR) 산업 육성을 위한 시험평가센터 건립에 착수했다.
김해시는 16일 오전 10시 한림면 명동일반산업단지 내 미래자동차버추얼센터에서 '고중량물 AMR 시험평가센터' 신축공사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경남도, 김해시, 경남테크노파크, 한국전기연구원, 인제대, 경상국립대, 시공사 및 사업관리단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건축 일정과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센터는 전국 최초의 고중량물 AMR(40t 이상 화물 자율운송로봇) 시험평가시설로, 성능 검증과 제작 지원 기능을 갖출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기반구축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고중량물 이송 자율이동체 시험평가센터 기반구축사업'의 일환이며, 총사업비는 250억원(국비 100억, 도비 45억, 시비 105억)이 투입된다.
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1198㎡ 규모로 정비실·관제센터·사무실이 들어서며, 환경터널(166㎡)과 주행시험장(1만1100㎡)도 함께 조성된다. 오는 2월 초 착공해 2027년 4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운영은 경남테크노파크가 맡는다.
이 사업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개년으로 추진된다. 경남테크노파크를 비롯해 한국전기연구원, 인제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가 공동 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하며, 도내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통해 완성형 AMR 및 핵심부품 시제품 제작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이 국내 부재한 고중량물 AMR 제작 기술의 내재화를 촉진하고, 향후 진해신항 등 항만 자동화 수요에 대응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여러 인프라 확충 사업도 병행 중이다. 진례면 테크노밸리에는 총사업비 218억 원이 투입된 '한국로봇리퍼브센터'가 시범 운영 중이며, 오는 3월 정식 개소 예정이다. 로봇을 정비·재제조하는 리퍼브 기술을 통해 순환경제 및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물류로봇 실증지원센터'가 지난해 8월 착공돼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총사업비 248억 원이 투입된 이 센터는 국내 유일의 물류로봇 맞춤형 실증지원시설로, 물류 자동화 실험과 기업 기술 지원 기능을 동시에 수행한다.
박종환 김해시 경제국장은 "시의 선제적 로봇산업 투자로 지역 기업의 기술자립과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며 "AMR, 로봇리퍼브, 물류로봇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김해를 글로벌 첨단산업 도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