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세계 최초로 새로운 방식의 냉각 기술을 개발했다. 데이터센터의 발열 문제를 해결하는 유력한 대안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과학원(CAS) 금속연구소 연구팀은 '용해 압력 열량 효과'를 발견했으며 이를 활용하면 저탄소, 고효율 냉각을 실현할 수 있다고 중국신문사가 22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22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등재됐다.
연구팀은 그동안 압력이나 자기장 변화로 열을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냉각 소재를 개발해 왔다. 연구팀은 개발 과정에서 티오시안산 암모늄 용액이 놀라운 열 효과를 보인다는 점을 발견했다.
티오시안산 암모늄은 압력을 가하면 열이 발생하고 압력을 낮추면 냉각된다. 압력을 낮추는 과정에서 20초 만에 약 30℃의 온도가 낮아지는 효과가 발생했다. 특히 고온 상황에서는 냉각 폭이 더욱 컸다. 연구진은 이를 '용해 압력 열량 효과'라고 명명했다.
연구진은 압력을 가하면 발생하는 열을 외부로 방출하고 압력을 낮추는 과정에서 냉각 에너지를 내부로 전달하는 순환 시스템을 만들어냈다.
냉각 효율이 압도적으로 높으면서, 냉매 가스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냉각에 필요한 에너지 소모도 적다는 것이 강점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새로운 냉각 원리를 제시했으며, 이는 차세대 냉각 기술이 될 것"이라며 "특히 대형 데이터센터 열 관리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데이터센터의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액침 냉각 방식이 사용되고 있지만, 연구진이 개발한 방법을 사용하면 더욱 효율적인 열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