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투자로 지역 산업 강화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회전익 비행센터' 운영 1주년을 맞아 성과와 향후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김성일 우주항공경제국장은 22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간 헬기 시험비행과 성능 검증을 수행한 비행센터가 헬기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 기지로 자리 잡았다"며 "향후 무인기·미래항공기체(AAV) 산업으로의 확장을 통해 우주항공산업 집적화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24년 12월 준공된 KAI 회전익 비행센터는 헬기 시험비행과 성능 검증, 비행 안전성 평가를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핵심 시설로, 현재 약 120명의 인력이 상주하며 해병대 상륙공격헬기와 해군 소해헬기 체계 개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 산업 기반이 약화되는 가운데, 우주항공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한 결실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KAI는 약 475억 원을 투입해 진주시 이반성면 가산일반산업단지 내 비행센터를 건립했으며, 향후 부지 매입 등을 포함하면 총 투자 규모는 10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 2024년 수리온 헬기의 이라크 수출 계약을 계기로 KAI 헬기 사업이 중동·아시아 시장으로 확대되면서, 진주 회전익 비행센터가 국내 헬기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전략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군용헬기 교체사업뿐 아니라 경찰·소방·해경 등 공공부문 헬기 수요 증가도 산업 확산의 기회로 보고 있다.
시는 비행센터를 기반으로 무인기와 미래항공기체(AAV)산업으로의 확장을 본격 추진한다. 가산일반산업단지에는 AAV 실증센터 준공이 예정돼 있으며, 향후 항공 관련 정부기관 유치와 미래항공기체 안전성 평가센터 구축을 통해 산업 집적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 국장은 "AAV 상용화 시점에는 지역 내 생산기지 구축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진주가 미래항공 중심도시로 성장할 발판이 마련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제기된 회전익 비행센터 확장 부지 매입비 과다 논란과 관련해 진주시는 "지형적 요인으로 옹벽 설치 등 추가 공사비가 발생했으며, 최초 조성 후 7년이 경과하며 인건비·자재비 상승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해당 부지는 KAI가 10년 후 매입하기로 협약돼 있어 진주시가 매입비 전액을 회수하게 된다"며 "재정 부담은 없다"고 강조했다.
김성일 국장은 "KAI 회전익 비행센터를 중심으로 우주항공과 미래항공기체 산업을 집적화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산업 기반을 강화하겠다"며 "우주항공산업을 진주의 확실한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데 모든 행정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