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매크로 원천 차단 나서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SRT 운영사 에스알(SR)은 설 명절 SRT 승차권 예매를 앞두고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 사용과 암표 거래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한 대응을 강화한다. 매크로 차단 솔루션 도입과 함께 기술적·제도적 조치를 병행해 불법 행위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23일 에스알은 오는 26일부터 시작하는 설 명절 승차권 예매를 앞두고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 사용과 암표 거래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한 대응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먼저 '매크로 차단 솔루션'을 도입해 사전 차단에 중심을 둔 대응 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다. 승차권 예매 과정에서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반복적 시도 행위에 대해 기술적 탐지 시스템을 고도화한다. 시도 횟수와 행위 유형에 따라 접속 차단, 예매 제한 등 단계별 제재를 적용해 불법 행위를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사람에 의해 수행되는 행위 패턴과 프로그램에 의해 제어되는 행동 패턴의 차이를 탐지하는 기술을 도입한다. 마우스 클릭과 키보드 입력이 프로그램으로 설정돼 있는지 여부 등을 분석해 차단한다. 매크로 사용 시 대부분 이 단계에서 차단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1분에 150회 초과 접근 시 해당 접근 IP를 차단해 이용을 제재하는 등 추가 조치도 시행한다. 반복적이거나 조직적인 부정행위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법적 대응을 병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설·추석 명절 승차권 예매 기간 중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 사용이 의심되는 12명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으며, 현재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이다.
에스알은 승차권을 불법 거래하는 암표 판매 행위 근절에도 나선다.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과 오픈마켓 등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의심 사례에 대해서는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전담 인력을 배치해 단속을 강화한다. 암표 거래가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정연성 에스알 영업본부장은 "부당하게 승차권을 선점하는 불공정 행위에 엄정히 대응해 명절 기간 열차 이용이 꼭 필요한 국민들이 정당하게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공정하고 건전한 승차권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제도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