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제설 작전' 준비...주 방위군에 협조 요청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중부와 동부 일대에 이번 주말 대형 겨울 눈 폭풍이 한파와 함께 몰아칠 것으로 예보됐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23일(현지 시간) 이번 겨울 폭풍은 폭설과 혹한을 동반할 것으로 보이며, 중부 대평원에서 동부 해안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지역이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CNN 방송은 이번 눈 폭풍으로 중부와 동부 지역 주민 1억 5000만~1억 6000만 명이 위험한 겨울 날씨의 영향권에 들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기상 당국은 눈 폭풍은 텍사스에서부터 시작해 동진하기 시작, 오는 25일까지 뉴욕·워싱턴 D.C.를 포함한 동부 대부분 지역을 강타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미국 중·동부 일대가 폭설과 얼음 폭풍, 혹한으로 인한 대규모 교통 혼란, 정전, 한파 피해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중남부 일부 지역에서는 치명적인 얼음 폭풍 피해가 우려된다. 두꺼운 얼음이 전선과 나무에 쌓이며 끊어질 위험이 커져 수십만 가구가 며칠간 정전을 겪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텍사스에서는 지난 2021년 대규모 한파로 전력망의 약 40%가 중단되고 270만 명 이상이 장기간 정전으로 고통을 겪었다.
23일부터 수백 편의 항공편이 취소되는 등 교통 대란도 우려된다. 기상 당국은 폭풍의 이동 경로 전반에서 도로 이동이 매우 어렵거나 불가능해질 수 있다며 불필요한 외출 자제를 권고했다.
동부의 뉴욕, 워싱턴 D.C.와 볼티모어, 보스턴 등에는 25일 10~20cm의 눈이 예상된다. 일부 지역에선 30cm가 넘는 폭설도 내릴 전망이다.
이에따라 조란 맘다니 뉴욕 시장은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미국 최대 규모의 제설 작전"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워싱턴 D.C.도 비상사태와 제설 비상령을 선포하고, 주 방위군에 협조를 요청했다.
kckim1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