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용수·교통 갖춘 익산, 지산지소 실현 최적지
[익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최정호 전 국토교통부 차관이 26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익산·새만금 공동 유치를 공식 제안하며 전북권 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을 제시했다.
최 전 차관은 이날 제7호 정책으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익산-새만금 공동 유치' 구상을 발표했다. 그는 "국가 반도체 산업 입지 재편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익산을 포함한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는 익산의 입지 경쟁력으로 ▲교통 요충지로서 준수도권급 접근성 ▲새만금과 연계한 대규모 전력망 및 해상풍력·영농형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활용 가능성 ▲용담댐 기반의 안정적인 공업용수 확보 ▲신속한 산업단지 조성 여건 ▲우수한 정주·교육 환경 등을 꼽았다.

또 "새만금과 익산을 하나의 경제특구로 지정해야 한다"며 "새만금의 재생에너지 생산 기반과 익산의 산업·정주 여건을 결합하면 반도체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 전 차관은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하는 에너지 정책의 핵심은 '지산지소(지역 생산·지역 소비)'"라며 "익산은 에너지 생산과 첨단산업 소비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라고 평가했다.
특히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익산-새만금 이전은 수도권 반도체 과밀 해소라는 국가 과제에 부합한다"며 "첨단 전략산업 기능 분산을 통한 국가균형발전의 실행 모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도체 산업은 전력·에너지 수급과 탄소 규제 대응이 핵심 경쟁력"이라며 "익산은 재생에너지 활용과 RE100 대응이 가능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전 차관은 "공동 유치를 통해 '새만금-익산 반도체·에너지 벨트'를 구축해야 한다"며 "에너지는 지역에서 생산하고, 첨단산업은 그 에너지를 지역에서 소비하는 완결형 산업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반도체 팹, 후공정(패키징·테스트), 기술 실험용 소규모 팹 등을 전략적으로 분산 배치해 "익산을 에너지와 기술이 함께 성장하는 미래형 반도체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익산-새만금 공동 유치를 위해 전북자치도와 익산시가 추진단을 구성하고 정치권과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지역사회가 역량을 모아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