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전시·현장 투찰로 공정성·투명성 확보
[진안=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진안군은 활용 가치가 낮아진 농기계를 공개경매 방식으로 매각하며 농가 경영비 절감과 자원 효율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27일 밝혔다.
진안군은 전날 농업기술센터에서 '불용농기계 현장 매각'을 진행했다. 이번 매각은 내구연한 경과 또는 유지·보수 비용 과다로 임대 활용이 어려운 농기계 13종 36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군은 지난연말부터 25일까지 매각 공고와 함께 농업기술센터에 대상 농기계를 전시해 농업인들이 사전에 장비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후 26일 현장 투찰과 개찰을 거쳐 최종 낙찰자를 확정했다.
입찰 자격은 공고일 이전부터 진안군에 주소를 둔 농업인으로 제한했으며 1인 당 최대 2대까지 응찰할 수 있도록 해 실수요자 중심의 참여를 유도했다. 현장 설명과 자격 확인 절차를 거쳐 경매 전 과정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됐다.
그 결과 총 28대의 농기계가 새 주인을 찾았으며, 볍씨발아기와 승용제초기, 퇴비살포기 등 일부 품목은 높은 관심을 받았다. 낙찰자는 낙찰일로부터 3일 이내(공휴일 제외)에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 후 2일 이내에 장비를 인수해 자가 수리 후 사용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불용농기계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지역 농업인에게 공급해 농가 부담을 줄이고 자원 순환에도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불용 장비 매각과 함께 농기계 임대·관리 서비스를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안군은 농기계임대사업소를 통해 연중 농기계 임대와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예산 절감과 효율적인 자산 관리를 위해 불용농기계 매각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gojongw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