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가 농한기를 맞아 고령 농업인을 중심으로 쯔쯔가무시증 예방에 나섰다. 털진드기 감염병 특성상 '사후 치료'보다 사전예방이 핵심이라는 점에서 현장 순회 교육의 의미가 크다.
삼척시는 내달 말까지 관내 경로당과 마을회관을 순회하며 쯔쯔가무시증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대상은 겨울철 농한기를 맞은 농업인으로 털진드기에 의해 전파되는 감염병의 주요 전파 경로와 예방법을 알기 쉽게 안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에서는 풀밭·논두렁·밭두렁 작업 시 감염 위험이 높다는 점을 설명하고 작업 전후 옷차림과 샤워·세탁 등 생활 속 실천 요령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뒤 보통 1~2주 이내에 발열, 오한, 두통·근육통, 발진 등 급성 발열성 증상이 나타나는 감염병이다. 특히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 모양의 궤양(가피)이 생기는 것이 대표적인 특징으로, 몸 여기저기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방치하면 폐렴·간염 등 합병증으로 진행할 수 있고, 고령자나 당뇨·심혈관질환 등 기저질환을 가진 경우 중증으로 악화될 위험이 더 크다. 삼척시가 감염 취약계층인 어르신을 직접 찾아 예방 교육을 강화하는 배경이다.
보건소는 교육에서 "야외 작업 시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긴 옷을 착용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예방법"이라고 강조한다. 긴팔·긴바지, 양말·장화 착용, 소매와 바짓단을 단단히 여미고 작업복을 따로 구분해 입는 것, 작업 후에는 곧바로 샤워하고 옷을 세탁하는 습관도 함께 안내한다.
신혜숙 예방관리과장은 "풀밭에 눕거나 옷을 말리지 말고, 작업 중·후에 몸을 자주 확인해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감염병 예방 관리를 강화해 시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