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 민관협력 배달앱 '땡겨요'가 주문 건수, 매출액, 이용자 수 모두 빠르게 증가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강릉시는 '땡겨요'를 지역 소상공인과 시민이 함께 사용하는 생활밀착형 상생 플랫폼으로 더욱 키워 나간다는 방침이다.

강릉시 '땡겨요'는 2025년 2월 주문 833건, 매출액 1800만 원 규모로 운영을 시작했다. 같은 해 2월 26일 강릉시·신한은행·강릉시소상공인연합회 간 업무협약 체결 이후 이용이 본격화되면서, 2025년 10월에는 월 주문 4만 8000여 건, 매출액 13억 원을 기록해 월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후 12월까지 누적 기준 주문과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며 플랫폼이 안정적으로 정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릉페이 연계 결제가 본격화된 2025년 3월 26일 이후 '땡겨요' 내 강릉페이 결제 비중은 월 평균 약 40%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화폐 소비를 촉진하는 동시에 소상공인 매출 증대라는 정책 효과도 함께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강릉시는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할인쿠폰 발행 예산 1억 원을 확보하고, 7월부터 할인쿠폰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이로 인해 이용자 유입과 주문량이 크게 증가하며 하반기 매출 확대에 실질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파악된다.
가맹점 수는 2025년 2월 말 611개소에서 12월 말 1264개소로 2배 이상 늘었고, 누적 가입자는 같은 기간 9749명에서 4만6465명으로 약 4.8배 증가했다. 20~40대가 이용자의 다수를 차지하는 가운데, 50·60대 이용자도 지속적으로 늘어 전 연령층으로 이용 기반이 확장되는 추세다.
이 같은 성과는 민간 배달앱보다 낮은 수수료, 강릉페이 연계, 할인쿠폰 발행, 지속적인 홍보·마케팅 등 시민 체감형 혜택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강릉시는 신한은행 등 민간기관과 협력해 민관협력 배달앱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소상공인의 배달 수수료 부담 완화와 지역 내 소비 선순환 구조 형성에 힘써 왔다.
한편 강릉시는 오는 30일부터 '땡겨요' 할인쿠폰 발행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올해는 주말 고액 집중형 방식으로 전환해 금·토·일 3일간 5000원 할인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하며, 1만 5000 원 이상 '땡겨요' 가맹점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다.
할인쿠폰은 ID당 매주 주말 3일 연속 발행되며, 한 달을 5주 기준으로 할 경우 이용자는 최대 7만 5천 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강릉시는 이를 통해 주말 배달 수요를 끌어올리고 시민 체감 혜택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현경 소상공인과장은 "땡겨요는 단순한 배달앱을 넘어, 지역화폐와 연계된 생활밀착형 상생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맹점 확대와 서비스 개선, 소비자 혜택 강화를 통해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