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속 형단조 전문기업 삼미금속이 기존 자동차·중장비 부문에 더해 원전, 조선, AI데이터센터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NH투자증권 강경근 애널리스트는 29일 보고서에서 삼미금속과 관련 "국내 최대 규모의 해머 단조 설비(50톤 해머, 4000톤 프레스 등)를 기반으로 크랭크샤프트, 커넥팅로드 등 핵심 단조 부품을 자동차, 건설중장비, 조선, 방위산업 분야에 공급하고 있다"며 "단조부터 열처리, 가공까지의 일관 생산체제를 갖춰 대형 소재 제조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삼미금속은 조선용 엔진 부품 가공 역량 강화를 위해 선박 중속엔진 커넥팅로드 전용 가공공장을 건설 중이며, 연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국내 유일의 원전용 대형 터빈 블레이드 공급업체로서 두산에너빌리티와 증설 및 교체용 부품 공급 협의를 진행 중이다. 국내 주요 원전의 정비 주기가 도래함에 따라 올해 관련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

해외 시장에서도 행보를 넓히고 있다. 삼미금속은 2025년 미국 가스터빈 업체 PSM 등 해외 발전설비 기업의 벤더로 등록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AI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라 육상 발전기용 엔진 부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HD건설기계를 통해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대형 발전기 엔진의 크랭크샤프트를 공급하고 있다.
강 애널리스트는 "대형 소재 제조 기술력과 일관 생산체제, 그리고 제한된 경쟁 환경을 고려할 때 삼미금속은 향후 안정적인 수주 기반을 확보할 것"이라며 "원전 및 AI데이터센터 시장 확대가 실적 성장의 주요 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y2kid@newspim.com












